강진군 상위 0.5% 엘리트…암소 육성 소득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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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상위 0.5% 엘리트…암소 육성 소득창출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06.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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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군 성전면 한우농가 박종남(68)씨가 축사에서 하늘색 이표가 달린 2016년에 선정된 엘리트 암소를 특별관리하고 있다. 박씨는 한우 40마리를 키우고 있다. 사진=강진군

강진군은 유전능력이 우수한 암소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엘리트 암소 100마리를 선정, 특별 관리하는 등 우량송아지 생산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군은 값싼 수입소고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우개량의 척도인 우량암소를 체계적으로 육성관리해야 한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엘리트 암소 육성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내 암소 1만9000마리중 매년 선정된 엘리트 암소 0.5%정도.

각 개체별 도체중, 등심, 등지방, 근내지방 등 한국종축개량협회 데이터베이스 분석자료를 종합해 한우개량통합시스템구축협의회가 총괄순위를 결정, 상위 100순위 유전형질 최우수 암소를 선정한다.

선정된 암소에 대해서는 군 등록후 및 하늘색 별도이표를 장착해 암소 보유농가의 자긍심 고취와 일반 한우와의 차별성을 둔다.

1마리당 20kg 혼합조사료 100포대를 공급 지원하고 우수암소에 대해 송아지 생산 장려금 1마리당 10만원을 지원, 한우개량에 대한 일반농가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유전능력을 이용한 사육기간 단축으로 사료비 절감 등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엘리트 한우 육성 시책은 타지역 육종농가들에게 우량 씨암소 보존 우수사례로 부러움과 벤치마킹의 대상이다.

강진읍 노민섭 강진한우육종연구회장은 “엘리트 최우수 암소 육성정책 추진으로 한우농가들이 암소 개량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더불어 본인 암소의 유전형질을 파악해 특별 관리하는 등 우량송아지 생산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군 환경축산과 한우산업팀 관계자는“엘리트 한우 육성사업을 통해 우수 개체 보존의 중요성을 축산농가가 인식하게 되면서 전국 제일의 최고급 한우생산과 1등급 출현율 상승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차별화된 고급육 생산만이 강진 한우의 살길이고 이같은 긍정적인 분위기 확산을 위해 군 관련정책과 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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