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섬’ 108ha 친환경 쌀 재배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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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섬’ 108ha 친환경 쌀 재배 본격 시작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06.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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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농업과 환경 공존 친환경 생태지구 조성
▲ 마산 뜬섬 이앙. 사진=해남군

해남군이 환경과 농업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지구로 육성중인 마산면 뜬섬지구 에 대한 친환경 쌀 재배가 본격 시작됐다.

영암호 한가운데 조성된 뜬섬은 전체 193ha 중 개답 공사가 끝난 108ha에 대해 지난해 처음으로 일시경작을 실시, 전체 면적을 친환경 벼 재배단지로 조성했다.

올해도 105ha는 마산면 90여 농가에서 우렁이 농법과 토종붕어 방사 등을 통해 무농약 쌀을 생산하고, 3ha에 대해서는 군에서 직접 친환경 벼 시범포를 운영, 친환경 자재 병해충 효과 분석과 적정 파종량 등 효과적인 친환경 재배를 위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영산강 간척사업으로 수위가 낮아지면서 담수호의 한가운데 생겨난 뜬섬은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 등 희귀조류와 겨울철새들의 중간기착지로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뜬섬의 특징을 살려 해남군은 뜬섬 전 지역을 친환경 벼 재배단지로 조성, 자연 생태계 복원과 친환경 농업 확대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농지 외 지역에 습지 공원과 생태체험장 등을 만들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는 등 환경과 농업이 결부된 성공 사례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뜬섬 지구는 현재 80% 이상 모내기가 마무리된 상태로 해남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일 간척지 내 친환경 벼 실증시험포 3ha에 신동진 및 하이아미종 벼를 이앙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뜬섬 지구 전체에 대한 친환경 벼 재배를 성공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며 “친환경 농업 실천과 간척지 주변 자연생태 환경 보존을 통해 농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지구 조성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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