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광주 아셈문화장관회의' 궁금증을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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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광주 아셈문화장관회의' 궁금증을 풀어본다
  • (기사발신지=연합뉴스) 나마리 기자
  • 승인 2016.06.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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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서 아시아 유럽 문화교류 논의
▲ 아셈문화장관회의 사전 준비회의. 사진=연합뉴스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아셈(ASEM) 문화장관회의가 오는 22~24일 광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ASEM 회원국 정부 대표단 등 200여명이 국장급회의, 본회의, 세션별회의와 공연·문화탐방 등 부대행사로 교류한다.

대주제는 문화와 창조경제(Culture and Creative Economy), 세션별회의 주제는 첨단기술과 창조산업의 미래·전통문화유산과 창조경제·창조산업과 국가간 협력이다.

회의를 주최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명을 토대로 의미와 배경을 문답형식으로 풀어봤다.

▲ 제7차 ASEM 문화장관회의 유치 배경은

ASEM 문화장관회의는 2003년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해 프랑스, 말레이시아, 폴란드, 인도네시아, 네덜란드에서 격년제로 열렸다. 2005년 2차 이후 3차 회의만 3년 만에 열렸다. 창조산업을 주제로 개최된 제6차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차기의장국으로 결정됐다.

▲ 개최 의의는

올해는 ASEM 창설 20주년을 기념하는 해다. 한국에서 문화 관련 ASEM 장관회의가 처음으로 개최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2000년 10월 제3차 ASEM 정상회의(서울), 2008년 6월 제8차 ASEM 재무장관회의(제주)가 열린 바 있다.

▲ '문화와 창조경제'로 주제를 잡은 이유는

제6차 ASEM 문화장관회의 주제인 '창조산업'에 관한 논의를 지속·발전시킨다는 취지다.

문화와 첨단기술이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개인의 상상력이 세상을 움직이는 창조경제 시대에 걸맞은 주제다. 특히 정부의 국정기조인 창조경제, 문화융성과도 상통해 ASEM 회원국들에 공감대를 확산할 기회로 평가된다.

▲ 참석 규모는

총 36개국이 등록했다. 8개국 장관과 11개국 차관이 참석한다.

한국,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라오스, 그리스, 폴란드의 문화장관이 참석한다.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헝가리에서는 차관이 온다.

▲ 부대행사는

22일 문화전당 대극장에서 사군자를 전통무용으로 표현한 국립무용단의 '묵향' 공연이 있다.

참석자들은 전통문화, 자연생태, 문화체험 등 테마별로 광주·전남 문화를 탐방한다.

행사를 전후한 20~26일은 ASEM 문화주간으로 지정했다. 광주시는 아시아 문화포럼, 중국 취안저우(泉州)시 광주방문 행사, 세계 웹콘텐츠 페스티벌,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 등을 진행한다.

문화전당에서는 주세페 안달로로의 피아노 리사이틀,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 공연도 열린다.

▲ 키비주얼 '매듭'의 의미는

매듭은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대표 아이템으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두 개의 선(아시아와 유럽)이 어우러져 창조적 결과물을 낸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매듭 안에 알파벳 A와 E를 넣어 아시아와 유럽의 창조를 표현하고 태극의 색깔인 빨강과 파랑을 사용했다.

▲ 회의장소 선정 배경은

공모를 통해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선정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개관 이후 전당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교류의 장으로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 기대되는 성과는

회의에 참석한 수석대표를 대상으로 '핸드프린팅' 동판을 제작해 '(가칭)아셈홀'에 기념전시할 계획이다.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가칭)아셈 창조산업 청년리더십 네트워크 구축' 프로그램도 제안할 예정이다.

다음달 몽골에서 열리는 제11차 아셈 정상회의 의장성명서에 이번 회의의 성과가 반영되도록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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