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제조업체 3·4분기 체감경기 전망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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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제조업체 3·4분기 체감경기 전망 '악화'
  • 연합뉴스
  • 승인 2016.07.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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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제조업체들은 3·4분기 경기가 전 분기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순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관내(순천·구례·보성) 6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3·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8'로 나타났다.

BSI는 기업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세부 항목별로는 설비투자(110)와 고용상황(110)의 경우 전 분기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출액(98)과 영업이익(83)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중국 경기둔화'와 '유가원자재가 변동'이 각각 24.7%로 가장 많았고 '경쟁국 기술추격'과 '환율변동(고원화가치)'이 각각 12.9%로 나타났다.

그 밖에 '미 금리 인상' 10.6%, '신흥국 경제위기' 5.9%, '북한리스크' 4.7%, '해외 지정학적 리스크(미 대선 등)' 3.5% 순이다.

대내적인 위험요인으로는 '반기업정서'가 23.5%로 가장 많았다.

또 '무한경쟁(시장포화)' 16%, '국내 소비 부진'과 '저출산 고령화' 각각 13.6%, '기업 관련 정부규제 11.1%, '군대식 기업문화'와 '임직원의 변화의지 부재' 각각 7.4%, '강성노조' 4.9% 등도 언급됐다.

순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중국 경기둔화와 조선해운 산업의 구조조정 여파로 지역경제가 어렵지만, 지역기업의 설비투자와 고용환경 개선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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