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득 시장, 신년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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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 시장, 신년 시정연설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1.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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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와 생활안전에 중점...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사각지대 해소

정종득 목포시장이 13일 제311회 목포시의회 임시회에서 2014년 시정운영방향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다.

이날 정 시장은 ‘기회는 준비하고 기다리는 사람에게 온다’며 해방직후 3대항 6대 도시였던 목포가 오랜 기간 발전하지 못했던 것은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시장은 지난 민선3・4・5기 10여년 동안 목포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후손들이 잘 살 수 있는 목포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노력했고, 올해는 3선의 소임을 마무리하는 해 인 만큼, 퇴임 후에도 추진해온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기반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2013년은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및 어린이 바다과학관 개관,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 건립 최종확정, 목포해양문화축제 2년연속 문화관광축제 선정, 청렴도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등 시의 브랜드가치가 상승하는 희망찬 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2014년도에도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안전도시’를 시정캐치프레이즈로 정하고 복지와 생활안전에 중점을 두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성장동력산업 기반 구축

세라믹산업 종합지원센터, 녹색에너지연구원, 수산식품지원센터 등을 대상으로 기업유치 및 신기술 개발의 중심축으로 육성하여 관련 산업 지원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공사 착공에 들어가 본격 추진중에 있는 대양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분양마케팅을 강화하고,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금년 말까지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서남권 2.5GW 해상풍력 플랜트 사업과 전라남도 5GW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지원항만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친환경 녹색산업을 선점해 나가도 하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 국제적인 해양 관광․레저 중심도시로서의 기능 지속 강화

구)일본영사관을 근대역사관으로 조성중에 있는 사업을 조속 마무리하여 3월에 개관하고, 유달예술타운과 목포 만호진 복원 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올 5월에 완공하겠다는 것이다.

석탄부두와 해경부두 이전을 위한 준비작업을 완료하고, 반세기만에 최종 확정된 삼학도 인입철도 철거를 상반기중에 철거하여 도로기능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평화광장-갓바위-문화예술회관을 연결하는 해양도보코스를 개발하고, 금년착공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을 기반으로 하여 갓바위권과 삼학도권의 주요 문화시설을 상호 연계하여 목포의 대표적인 문화․연구교육 관광벨트로 새롭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신 목포8경을 선정하여 참신한 관광콘텐츠를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동북아 항만․해양․물류거점도시로서의 기반 구축

목포항만을 신항, 북항, 남항, 내항 4개권역으로 특화 개발하여 국제적 항만 물류기능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신항은 현재 공사중인 자동차 부두, 석탄부두 2선석을 올해 말까지 완공하고, 철재부두와 화물부두 2선석, 크루즈 부두 1선석 등 2단계 확장계획의 잔여 부두 조성공사도 계속 추진하여 동북아 물류거점항만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다.

북항은 354억이 투입되는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를 조성하여 수협위판장과 수산물 판매시설, 제빙․저빙․냉동․냉장 등 부대시설을 금년부터 본격추진하여 다기능 수산전문항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배후부지를 조성하고, 친수문화공간 조성사업은 금년 3월에 완공함은 물론, 해경부두는 금년 말까지 이전준비를 완료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남항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건립 예산이 확보되었기 때문에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설계․착공에 들어가 2016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내항은 여객항 기능과 함께 해양레저 시대에 대비하여 마리나항 확충(총 1,020척 규모)과 삼학도에 크루즈항 기능을 추가하여 개발해 나가겠다고 했다.

▶ 원·신도심간 균형발전

원도심 주민의 숙원사업인 남교동 트윈스타를 준공에 맞추어 도심관통도로(남교동~목포여고) 개설에 착수하고, 산정동 가톨릭성지 조성사업은 1차로 국비가 확보된 나눔봉사기념관을 시작으로 본격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대성지구 공동주택 재개발사업은 상반기중에 주택공급 승인, 분양 등을 추진하고, 지난해 말 입주에 들어간 용해2지구 개발사업은 지속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백련지구 개발사업도 착공하여 용해2지구를 3,500세대의 대단지 중산층 주거지역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사업은 금년부터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공사를 본격 시행하고, 임성지구 개발사업은 금년에 개발계획 승인과 실시 및 환지설계 등 제반 행정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웰빙도시 건설 지속추진

도심 허파역할을 하고 있는 철도폐선부지 웰빙공원 조성사업은 잔여구간인 청호시장~국도 2호선까지 구간을 올해안에 마무리하고, 현재 진행중인 입암산 산림욕장 정비사업은 상반기중에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유달산 등산로 정비사업, 고하도 둘레숲길 정비, 쌈지공원 조성, 사계절 꽃피는 가로경관 조성 등 시민들이 친숙하게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녹색 생활공간을 시내 요소요소에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에너지센터는 상반기에 완공하고, 석현동 도축장 조속 이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정착, 탄소포인트제와 환경관리 우수아파트 확대 등을 통해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 전국최고의 문화예술·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 제고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자연사박물관 전시콘텐츠를 새롭게 단장하여 품격있는 갓바위 문화타운의 중심축으로 조성하고, 제1회 목포해양영화제를 목포해양문화축제와 함께 개최함은 물론, 목포문학상과 목포문학축전을 격조 높은 전국 규모대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대중 前대통령님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을 창작하여 목포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개발하고, 목포야구장과 실내빙상장을 신축하는 등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여 나간다는 것이다.

▶ 명품인재 육성으로 일류 교육도시 조성

제2차 교육발전 종합지원 5개년 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여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청각 영어도서관 건립, 작은도서관 확대, 목포시립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의 활성화 등 교육지원 시책을 다각화해 나갈 방침이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지원, 독서도우미·사서보조교사 배치, 초·중학교 무상급식과 저소득층 고등학생 급식비 지원사업 효율적 추진 등을 통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 복지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행복도시 창출

시 의료원 본관 리모델링 사업 마무리, 최신식 MRI 설치,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등을 통해 수준높은 공공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 복지관 시설현대화 사업과 사랑의 밥차를 지속 운영하고, 목욕 및 이․미용비 지원, 노인 일자리사업 등 노인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서남권 현대식 종합장사시설을 올해 안에 준공하고, 현재 13개인 사회적 기업에 대해 판로확보 등 마케팅 지원 강화, 북한이탈주민․한부모가정․조손가정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시책 추진, 복지사각지대 해소 10대 시책 지속 추진 등 수요자 중심의 눈높이 행정으로 시민 행복지수 향상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금년 6월말로 3선의 소임을 다하게 된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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