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손수 나눔카페’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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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손수 나눔카페’ 문 열어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1.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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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교류 거점…‘광산형 여성·가족 친화마을사업’ 일환

광산구의 대표 여성․가족 친화마을로 꼽히는 어룡동의 ‘정 프로젝트’가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마을 사랑방을 새로이 마련했다.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지난 11일 소촌동 서라3차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민, 사회단체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손수 나눔카페’ 개소식을 가졌다.

‘마을손수 나눔카페’는 지난해 봄 광산구가 주최한 ‘광산형 여성·가족 친화마을사업 공모’에서 어룡동 라인아파트 부녀회가 응모해 채택된 ‘정(情)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다. 이 카페는 앞으로 주민들의 복지거점이자 ‘정이 넘치는’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서 주민들은 떡국 나눔과 위문품 전달 행사를 함께 진행해 카페 개소의 취지를 적극 살렸다.

나눔카페는 ‘손수’와 ‘여성친화’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관이나 특정 단체가 주도하기보다 주민들 스스로 복지협의체를 만들고, 주민복지를 손수 챙긴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더불어,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카페 운영과 주민 돌봄에 참여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나눔카페’는 행랑체(‘행복‧사랑‧나눔복지협의체’의 줄임말), 청지기 푸드뱅크와 협약을 맺어 활동한다.
‘행랑체’는 나눔카페 개소와 맞물려 어룡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으로, 참여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과 1:1 자매결연을 통해 주민을 보살필 계획이다. 

광산구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사)시니어월드의 식품제공서비스 ‘청지기 푸드뱅크’는, 주1회 나눔카페에서 진행될 천원 밥상 나눔 행사에 식재료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챙길 예정이라고.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개소식에서 “마을손수 나눔카페를 중심으로 주민복지를 마음껏 펼치실 수 있게 최대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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