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일주일째 폭염특보…당분간 지속
상태바
광주·전남 일주일째 폭염특보…당분간 지속
  • 연합뉴스
  • 승인 2016.07.26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와 전남 전역에 폭염 특보가 최장 일주일째 발효돼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6일 광주와 전남 나주·곡성·구례·화순·보성·광양·순천·고흥에 폭염 경보가, 흑산면을 제외한 그밖에 전남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전 나주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일주일째 폭염특보가 확대·지속되고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오전 1시 기준 광주 34.9도, 나주 34.7도, 옥과 34.5도, 화순 34.2도 곡성 34.1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모레 소나기가 예보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1∼2도가량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지만, 일시적 하강에 그쳐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11시 15분께 광주 북구 일곡동에서 텃밭을 일구던 임모(83·여)씨가 열사병 증상을 보이며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25일 오전 11시 25분께에는 남구 봉선동에서 야외 운동을 하던 54살 여성이 어지러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에서는 지난 24일 오후 3시 45분께 화순군 동면 야산에서 논일하던 이모(56)씨가 쓰러져 숨졌다.

같은 날 오후 3시 28분께 나주시 금계동에서는 90살 여성이 폭염으로 탈진했고, 오후 5시 48분께에는 광양시 진상면에서 60살 남성이 밭일하다 기력을 잃고 쓰러졌다.

응급의료기관에 보고된 올여름 광주의 열 질환자는 25일 기준으로 모두 31명으로 이들 중 1명은 사망했다.

전남에서는 같은 기간 모두 40명의 온열 질환자가 응급의료기관을 찾았고 사망자는 1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