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만에 수혜자 1500명 증가
지난해 7월부터 본격 시행 중인 순천시 맞춤형 복지급여제도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순천시에 따르면 맞춤형 급여 시행 후 수급자가 8천 425명(6월말기준)으로, 시행 전 6천 925명에 비해 1천 500명(21.7%)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맞춤형 복지급여제도 시행으로 수급자 선정기준이 완화되고 급여의 세분화,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개별적인 홍보에 집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존에는 소득이 조금만 늘어도 모든 급여에서 탈락했으나 맞춤형으로 개편된 후에는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수급자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급여는 계속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개선돼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 외에도 제도권 외 저소득 가구 지원 근거 등을 마련해 기초수급을 받다가 중지됐거나 탈락한 대상자는 개별적 생활실태를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으로 생계가 곤란한 세대에는 6개월 동안 생활비를 지원하는 특수시책도 시행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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