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마늘산업 크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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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마늘산업 크게 성장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08.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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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1억200만원 투입, 59톤 마늘 우량종구 공급
▲ 대서마늘을 재배하고 있는 작천면 논마늘 재배단지 전경. 사진=강진군

강진군은 종자갱신을 통한 고품질 마늘생산으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도 총 1억2백만원을 투입하여 58톤의 우량 마늘종구 공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진군이 매년 추진 해오고 있는 마늘 우량종구 지원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해 2~3년 전부터 강진산 마늘의 품질이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타 지역 생산 마늘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마늘종구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이전 강진산 마늘은 종구 갱신없이 매년 되풀이 재배로 쪽이 많아지는 등 품질이 떨어져 타 지역 생산 마늘보다 ㎏당 400원 가까이 낮은 가격에 거래됐었다.

이에 강진군 마늘 주산지인 신전, 작천면 지역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마늘 종자갱신 필요성을 건의했고 강진원 군수가 이를 적극 검토하여 2012년 이후 매년 우량 종구 지원사업비 1억8천만원 이상을 확보, 지원하면서 종자개량이 이루어진 효과가 나타났다.

올해 마늘 주산지의 거래가격을 파악한 결과 강진에서 생산된 마늘은 ㎏당 3200원선에 거래되는데 비해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것은 ㎏당 2900원에 거래되어 강진군에서 생산된 마늘이 ㎏당 300원 정도를 더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늘어 대서마늘(스페인산)의 경우 3000㎡(908평)당 5톤 정도였던 수확량이 약 6톤으로 증가하여 종전보다 20%정도 늘었다.

군 담당자에 따르면 2016년산 강진군 마늘재배 면적은 전년대비 14ha가 늘어난 296ha로 총 5600여톤을 생산하여 약 117억원의 매출액이 추계되며 마늘산업 지원에 따른 품질향상과 생산량 증가의 효과로 약 17억원 정도의 추가 소득이 발생 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영수 작천면 마늘연구회장은“그동안 우량 마늘종구 보급으로 종자가 개량되어 마늘이 단단하고 쪽이 커져 생산량도 늘고 가격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면서“멀리 경상도와 수도권에서도 구매자들이 찾아오는 등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우량 마늘종구 지원사업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마늘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면서“농업인들도 생산 조직화로 시장교섭력을 높이고 유통의 다각화를 통해 마늘산업이 우리 지역의 확실한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진군은 이번 마늘종구 공급사업과 아울러 연작재배로 인해 수량 감소와 품질저하 원인이 되고 있는 흑색썩음균핵병 방제를 위해 3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종구 공급사업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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