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보며 소원 빌었어요"…밤하늘 수놓은 유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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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보며 소원 빌었어요"…밤하늘 수놓은 유성우
  • 연합뉴스
  • 승인 2016.08.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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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혹시 하늘 올려다 보셨나요?3대 별똥별 가운데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져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긴 꼬리를 뒤로 하고 별똥별이 밤하늘을 가로지릅니다.잠시 후 또 하나, 그리고 또 하나.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하늘에서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졌습니다.

3대 별똥별 가운데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극대시간을 맞은 것입니다.페르세우스 유성우는 130년 주기로 태양을 도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우주 공간에 남긴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불타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보통 시간당 100개 정도의 별똥별이 관측되는데 올해는 목성 중력에 의해 우주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와 가까워지면서 볼 수 있는 별똥별도 많아졌습니다.

시간당 최대 150개까지 관측됐습니다.이렇게 많은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기는 2004년 이후 12년만입니다.

우주쇼를 감상하기 위해 모여든 이들로 대전 시민천문대를 비롯한 주요 포인트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습니다.

<조용학ㆍ조서영 / 충북 청주시> "별똥별 보러 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복잡했지만 그래도 하나 떨어지는 것 봤거든요. 그래서 우리 아기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라고 소원 빌었습니다.

"그리스 신화 속 영웅의 이름을 딴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1년 뒤 다시 밤하늘을 수놓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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