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시설 원장‧교사 ‘쉐프’ 변신…저염요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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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시설 원장‧교사 ‘쉐프’ 변신…저염요리 도전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6.08.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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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어린이 건강 위해 20일 ‘저염 요리대회’ 개최

광주 남구 관내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서 근무하는 시설원장 및 교사, 조리사들이 ‘1일 쉐프’로 변신한다.

이들이 나트륨 사용량을 낮춘 저염식 레시피 개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서구 화정동 한 요리학원에서 남구 어린이급식지원센터 주관으로 ‘2016 저염 아동 요리대회’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남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등록된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의 원장과 조리사, 교사 등이 참가한다.

‘2016 저염 아동 요리대회’는 짜게 먹는 식습관을 예방하고,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저염식 아동 요리를 개발해 보육시설의 어린이 급식 및 간식 메뉴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1차 서류 심사에서 참가 신청서와 참가자들이 제시한 레시피 평가를 통과한 16개팀이 본선에 진출, 경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구는 요리 분야 전문가인 교수 및 요리학원 관계자 등 3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꾸려 ▲저염 아동요리 주제와의 적합성 ▲재료 구성 ▲창의성 ▲보육시설 사용 적합성 ▲조리기술 숙련도의 5가지 평가척도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개팀과 우수상 2개팀에게는 염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계가 제공되며, 장려상 3개팀에는 도마 및 행주 세트가 제공된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여름용 위생복이 주어진다.

남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된 메뉴는 우리 센터 내에 등록된 보육시설의 어린이 급식과 간식 메뉴로 보급될 예정”이라며 “아이들이 건강을 위해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길들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2014년 개소해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총 143개소를 대상으로 어린이 급식 관련 교육 및 위생‧안전에 대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공모를 통해 광주대학교가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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