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푸른길 공원 노점상 정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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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푸른길 공원 노점상 정비 추진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6.08.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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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상황 종료때까지 자생단체와 합동단속 및 캠페인 실시
▲ 푸른길 공원 실개천.

광주 남구는 주민들의 쉼터이자 산책로인 푸른길 공원 주변의 노상 적치물 및 노점상의 불법 행위 근절에 나섰다.

남구는 이 일대를 정비하기 위해 ‘생활환경질서 확립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각 부서별로 책임구역을 지정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지난 4월부터 푸른길 공원 일대의 노상 적치물과 노점상에 대한 단속을 추진했으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평일 야간이나 주말 및 휴일에 불법 현수막과 노점상이 넘쳐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남구에따르면 푸른길 공원 일대를 깨끗한 거리로 만들기 위해 남구 부구청장을 필두로 구청 내 모든 조직과 남구 자생단체가 함께하는 ‘365 생활환경질서 실천운동’ 추진계획을 수립, 오는 29일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대대적인 단속 및 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구는 ‘생활환경질서 확립 종합 상황실’을 설치, 푸른길 공원 일대에서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구청 전 직원을 투입해 노점상이 없는 거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주월동 남광주 농협 건너편과 빅스포 뒤편, 궁전제과 뒤편 등 노점상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푸른길 공원 주요 지역을 구청 각 부서별 책임구역으로 지정해 부서장의 책임 하에 정비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남구 새마을회 및 바르게살기운동 남구협의회 등 자생단체와 함께 매일 1회 민‧관 합동 정비 및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정비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현장 지도‧단속이 끝나면 곧바로 노점상이 자리를 꿰차고 불법 영업행위를 하는가 하면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 현수막 등으로 인해 끊임없이 민원이 발생해 행정력 낭비로 이어지고 있어 이번 기회에 불법 행위를 확실하게 뿌리 뽑겠다는 게 남구의 방침이다.

또 장기간 방치될 경우 노점상들이 세력을 확산해 고착화 될 가능성이 높고, 타 자치구의 노점상 정비 및 단속에 따라 노점상들이 남구로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에서다.

남구 관계자는 “푸른길 공원 일대에 대해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말 및 휴일, 평일 야간에도 구청 직원들이 배치돼 불법 노점상 및 현수막,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단속하게 될 것이다”면서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하는 만큼 적극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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