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정역·전남 진도 해양복합관광…투자선도지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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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송정역·전남 진도 해양복합관광…투자선도지구로 선정
  • 오영수 기자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6.08.3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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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지원·조세감면·규제완화 등 혜택
▲ 광주송정역 전경.

광주 송정고속철도역과 전남 진도 해양복합관광 사업 등 광주와 전남 각각 1곳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돼 규제완화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KTX광주송정역을 'KTX지역경제 거점형 투자선도지구'로 전남 진도군의 '해양복합관광'사업을 뽑았다고 31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작년에 도입됐다.

낙후지역에 선정되는 발전촉진형에는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재정지원(1곳당 100억원 이내)과 법인·소득세 등 조세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총 73종의 규제특례가 주어진다.

KTX지역경제 거점형을 포함한 거점육성형에는 규제특례만 부여된다.

광주송정역 사업은 역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주변 전통상권을 활성화하며 배후의 평동산단과 연계해 지역특화산업인 자동차산업을 지원할 융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으로 사업비는 총 7천882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광주시와 LH공사는 광주송정역 일원 투자선도지구 64만6492㎡에 2022년까지 7년에 걸쳐 총 7천882억원(민자 6334, 국비 823, 지방비 685)을 투입해 지역특화산업시설(자동차, 에너지), 연구, 기업지원 시설 등 융․복합 단지를 조성해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인해 노후 건물이 밀집되고 난개발이 진행중인 광주송정역과 평동공단 인접 지역의 계획적 개발이 가능해져 지역개발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육성은 물론, 광주송정역 주변 교통체계사업 등을 병행 추진할 수 있게 되어 광주송정역 주변의 도시문제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광주 송정역 주변의 탄력적 개발로 관광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의 파급효과가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시 전역과 호남권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광주송정 투자선도지구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광주송정역 일대는 광주군비행장 이전지에 조성예정인 솔마루시티사업과 연계되어 광주의 미래 발전을 이끄는 허브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 해양복합관광 사업은 의신면 초사리 일원 63만㎡에 사업비 3천568억원을 들여 민간자본을 활용한 1천여개 객실을 갖춘 대규모 리조트를 조성하고 민간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진도 해양복합관광’ 투자선도지구는 민자 사업인 진도 대명해양리조트 조성사업과 진도군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국비 92억원을 지원 받아 진도 대명해양리조트 사업단지인 의신면 초사리 일원의 주변도로 개선사업, 로컬푸드 판매장 신축, 신비의 바닷길 스토리로드 조성, 민속문화예술 소공연장 조성 등을 조성한다.

▲ 진도군 해양복합관광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진도대명해양리조트 조감도.

특히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과 함께 관광객 편의 제공, 우수 농‧수산물 판매로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특화된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거점을 육성하겠다”며 “향후 지역의 성장 동력이면서 진도군 관광거점 단지로 급부상되는 사업이 국비 지원으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곳들이 지역경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데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KTX광주송정역을 'KTX지역경제 거점형 투자선도지구'로 전남 진도군의 '해양복합관광'사업을 포함해 충북 영동군의 '레인보우힐링타운' 사업을 발전촉진형 투자선도지구에 선정하고 충남 홍성군의 '내포첨단산업단지'와 경남 김해시의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를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하는 등 전국 5곳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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