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생활권協, 광주자동차100만대사업 공동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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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생활권協, 광주자동차100만대사업 공동 협력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6.08.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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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관광자원 홍보물 공동제작, 광주호 주변 개발방안도 논의
▲ 빛고을생활권 행정협의회 광주시와 5개 자치구, 5개 시·군의 시·군·구청장들이 31일 오전 담양군 죽녹원 월파관에서 ‘빛고을생활권 행정협의회’ 3차 모임을 열고 광주와 인접 5개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취약지 응급협진시스템, 풍류남도나들이 사업, 다정다감 남도여행 등 협력사업의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광주시 5개 자치구와 인접 5개 시·군 등 10개 시·군·구청장들이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사업’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시·군 단체장으로 구성된 ‘빛고을생활권 행정협의회’는 31일 담양 죽녹원에서 3차 모임을 열고 “자동차 100만대 조성사업이 잘되면 인근 시·군민들도 고루 혜택을 보게 된다”며 함께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또 남도 관광자원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공동으로 활용하고, 관광객들을 위해 KTX와 용산역, 수서역 등의 홍보 간판도 공동으로 제작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합의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빛고을생활권 협의회가 남도의 포근함과 따뜻한 정을 담은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협의회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특히 대선공약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도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광주호 주변의 소쇄원과 식영정, 환벽당 등 가사문학과 사림문화는 훌륭한 관광자원이다”며 “20~30년이 걸리더라도 15~16세기 조선시대 원형을 복원하는 문화역사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윤 시장은 “동의한다”며 “전주 한옥마을, 순천만정원과 또 다른 자연풍광 속에 있는 광주호 주변을 활용하는 큰 그림을 그려 풍류와 인문학, 가사문학이 융합되는 지역으로 조성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협력과제로 ▲광주순환고속도로(제3순환선) 건설 ▲영산강 자전거길 정비 ▲지방도 825선 시설개량사업 ▲KTX 장성역, 광주역 정차 등 4건에 대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또 함께 추진하고 있는 ▲취약지 응급협진시스템 구축 ▲풍류남도나들이 사업 등 선도사업 4건 ▲다정다감 남도여행, 빛가람 문화예술아카데미 등 자체협력과제로 선정하고 추진하고 있는 12건에 대한 추진상황도 점검했다.

또한 광주연구개발 특구에 화순백신특구까지 확대해 지정하는 방안은 빛가람 혁신도시, 나주 혁신산단, 광주도시첨단산단을 지난 6월 광주․전남 공동으로 미래부에 신청한 만큼 협력안건에서 일단 제외했다.

또 광주시 시내버스의 함평군 운행은 인접 시․군의 요구사항을 통합해 다음 회의 때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역발전위원회에서 평가한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운영체계 평가’에서 ‘빛고을중추도시생활권’이 지난해에 이어 우수 생활권으로 선정됐으며, ‘취약지 응급협진시스템 구축’ 선도사업 또한 2년 연속 우수사례 사업으로 선정됐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 협의회는 빛고을생활권이 지역 이기주의에 빠지지 않고 시야를 넓혀 서로 나눌 것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이다”며 “올 가을 열리는 시․군․구 축제들을 비롯해 문화관광 상품 등을 발굴하고 알리는 일도 남도라는 큰 틀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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