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살림규모가 다른 유사 지자체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팍팍한 살림살이를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광주시가 공개한 2015 재정공시에 따르면 살림규모는 4조8천205억원으로 서울, 대전 등 8대 특·광역시 평균 9조5천313억원의 절반(50.6%)에 불과했다.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더한 자체수입은 1조6천782억원,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을 합한 의존재원은 1조7천77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채와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1조3천645억원이다.
채무(빚)는 9천754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시민 1인당 채무액은 66만3천원이다. 2014년 60만원대에 올라선 뒤 10%가량 증가했다.
채무 규모는 유사 지자체 1조6천705억원과 비교해 7천억원 가량이 적었지만 1인당 채무액은 평균(57만3천원)보다 9만원이 더 많았다.
1인당 빚 규모도 2011년 51만1천원에서 꾸준히 늘어 2013년 54만2천원에서 2014년 60만5천원으로 늘었다.
공공용지와 청사 등 공유재산은 10조 8천613억원이며 지난해 4천725건(2조1천645억원)을 취득하고 4천141건(6천490억원)을 팔았다.
다른 지자체 공유재산 평균은 28조339억원으로 광주시보다 무려 17조1천726억원이 많았다.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44.5%로 전국 평균 66.4%와 비교해 21.9% 포인트 낮았다. 지난해는 42.7%였다.
지난해 일반 및 특별회계, 기금 등을 기준으로 한 통합 재정수지는 34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광주시는 "전반적인 상황으로 볼 때 재정규모는 유사 지자체보다 작고 재정자립도도 낮은 편이지만 채무액은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건전한 재정을 운용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참조, 광주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