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사랑상품권 ‘정착’ 지역경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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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사랑상품권 ‘정착’ 지역경제 ‘쑥쑥’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1.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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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75억원 발행...올 2월부터 5만원권도 선봬

지자체마다 발행하는 지역상품권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함평군이 발행하는 함평사랑상품권이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리잡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함평군은 지역상권을 살리고 자금 역외유출 방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함평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 함평사랑상품권 1만원권과 5만원권
지난해까지 총 발행액은 75억원. 이 중 70억6000만원이 활발하게 유통되면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함평사랑상품권이 활성화된 데는 무엇보다 관내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선 덕분이다.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조금의 불편함이라도 감수하겠다고 나선 덕분에 함평관내 553개 가맹점에서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유흥업소를 제외한 마트, 음식점, 주유소, 약국, 꽃집 등 대부분의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군은 관내 모든 업소를 대상으로 가맹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에 오는 2월부터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5만원권을 신규로 발행할 계획이어서 함평사랑상품권 사용이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또 공무원은 물론 기관 단체 임직원, 기업체 등에서도 상품권 사용을 일상화 할 수 있도록 협조서한을 보내는 등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NH농협은행 함평군지부에서 수탁 운영하는 이 상품권은 지역농협, 축협 등 관내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1% 할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유도성 지역경제과장은 “지역자금의 외부 유출을 방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발행한 함평사랑상품권이 대부분 유통되면서 지역주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함평사랑상품권 사용이 애향운동으로 승화·발전되기 위해 보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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