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정신’ 주민 주도형 축제…2016무등울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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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의 정신’ 주민 주도형 축제…2016무등울림 개최
  • 나마리 기자
  • 승인 2016.09.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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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무등울림추진위, 오는 10월 한달 간‘주민주도형 전통문화예술축제’로 열려
▲ 2015 무등울림 축제 전통문화관 너덜마당.

오는 10월, 무등산 자락 광주 운림동 일대가 자연·전통문화·예술의 향기로 물든다.

광주문화재단과 무등울림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전통문화관 및 운림동 일대에서 ‘울림과 어·울림’을 주제로 2016무등울림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해 10월 전통문화관 인근 운림동 일대 6개 문화기관 모임인 무등산권문화협의회 및 주민·상가와의 공동 시범프로그램으로 ‘자연 속 문화산책’을 주제로 한 ‘2015무등울림’ 축제를 개최, 민·관이 함께 하는 제3섹터 어울림축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주민자치위원회·상가번영회·학교·무등산권문화협의회 등 학운동 지역 21개 기관·단체·주민 대표로 ‘무등울림추진위원회’를 구성, 무등산권 문화·예술·자연 자원을 활용한 지역 마을 관광 활성화 및 무등울림축제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2016무등울림’은 주변 마을 및 상가, 기관 등의 프로그램 직접 참여를 대폭 확대한 ‘주민주도형 전통문화예술 축제’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주민 및 취타대, 풍물패 등 500여 명이 함께하는 거리 퍼레이드 및 개막행사 ▲5주 동안 주말마다 이어지는 전국 국악대제전 및 60여 개의 다채로운 국악공연 ▲문화재 전시·공연·체험 및 관람객을 위한 한복마실과 의재다실 ▲미술관 음악여행과 인근 상가 할인행사 등 다양한 공연·체험·연계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 ‘전통에 취하다’공연 프로그램

10월 한 달 동안 전통문화관 안에서는 크고 작은 전통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매주 주말에는 5주에 걸쳐 전국 국악대제전(방성춘-판소리, 문명자-가야금병창, 유명숙-무용, 황승옥-기악, 최상진-타악 5종목 국악경연대회)이 펼쳐진다.

평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는 너덜마당에서 광주국악협회 소속 공연단과 지역문화예술활동단체 및 동아리들이 총 49회에 걸쳐 국악과 복합장르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행사가 열리는 10월 3일에는 취타대·풍물패·지역주민 등이 함께 참여해 ‘무등산 호랑이’를 주제로 한 개막 거리퍼레이드를 펼치고 ‘이리 오너라’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개막공연으로는 안숙선 명인이 내벗소리민족예술단과 함께 명품공연 ‘아리랑을 찾아서 꿈속의 고향’을 선보이고 일본 전통 예능집단 ‘란뵤시’ 축하공연 등도 이어진다.

◇ ‘무등산을 노닐다’ 참여·연계 프로그램

축제기간 동안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참여·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복마실과 의재다실 ▲300여명 학생·주민들이 만드는 솟대 공간연출 ▲무등산보리밥협회와 함께하는 무등산보리밥 선비밥상 오찬 및 무등산보리밥 도시락 부스 ▲전통혼례 및 회혼례 시민공모 혼례식 ▲무등울림과 함께 찾아가는 미술관 음악여행 ▲의재 허백련을 기리며 춘설빵&춘설차 소반을 받는 의재다실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문화재 주방·공방 등이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한복마실과 의재다실이 진행되는데, 의재 허백련 선생의 발자취와 함께 우리 차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해보는 의재다실은 전통문화관 입석당 내에 마련돼 시음 및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 2015 무등울림 축제 그림그리는 화백.

체험·참여 프로그램으로 한복마실, 공예공방, 풍류문화놀이터, 공방나들가게도 함께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전통문화관 솟을대문에서 한복을 입고 무등산보리밥 도시락을 먹으면서 전통국악공연을 관람하거나 ‘의재다실’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작가와 함께하는 전통공예작품 체험 코스를 통해 운림동 일대 투어에 나서 문화예술벨트인 운림동 곳곳 무등울림 지도 및 소책자, 팜플릿을 보고 구석구석 숨어있는 프로그램을 찾아다니며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매주 토·일요일은 무등산 편백나무 숲에서 열리는 생태프로그램으로 바이올린, 첼로 등 힐링 음악여행과 무등산 자연·문화·역사에 대해 시민, 관광객, 외국인을 대상으로 해설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통문화관 주변에서는 문화예술체험 ‘아트마켓’도 마련돼 무등산관광기념품 판매, 전통공예 체험 등 볼거리· 살거리·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운림동 일대 맛집(음식점)·커피숍 등 상가 30여 곳에서는 10월 한 달간 할인행사를 진행, 이 지역 경제 및 문화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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