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전원주택 단지'를 표방하는 전남 담양 첨단문화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착공을 눈앞에 뒀다.
10일 담양군에 따르면 전남도가 담양읍 가산리, 수북면 두정리와 주평리 127만7천여㎡에 조성하는 첨단문화 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지난 8일 인가했다고 밝혔다.
담양군, 양우건설, 효림종합건설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담양대숲마루는11월 복합단지 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복합단지에는 1천452가구가 입주하는 전원휴양형 주거단지, 상업 및 의료ㆍ교육 시설 등이 들어선다.
군은 그동안 토지보상, 문화재 발굴조사 등 준비를 해왔다. 현재 토지보상 협의율은 78%이다.
전원주택단지에는 기아자동차, KBS 노조원 등이 입주하기로 협약하기도 했다.
애초 이 사업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업체가 실시설계 등을 추진했지만, 사업을 포기하면서 지난해 양우건설이 새 민간사업자로 나섰다.
군 관계자는 "사업 시행사가 변경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실시계획 인가를 받으면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기아차 광주공장, KBS 노조 등이 입주할 예정인 전원주택 단지는 수려한 풍광, 광주와 가까운 입지 여건 등을 잘 살려 담양에 인구를 유입시킬 수 있는 사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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