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단설유치원 설립 추진…2019년 개원 '더딘 교육행정' 아쉬움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공립 단설(單設) 유치원이 들어선다.
하지만 건축비와 인건비 확보 등에 어려움이 커 개원은 2019년 초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나주교육지원청과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을 위한 혁신도시 교육여건 개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나주시는 혁신도시내 도시계획 변경과 함께 3천여㎡의 부지를 제공하고 나주교육청은 폐교한 신도분교장을 나주시로 이관하기로 했다.
빛가람혁신도시 이주 인구는 8월 말 기준 1만7천여명에 달하고 6세 이하 아동만도 2천400명에 이르는 등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유치원 등 보육시설이 필요한 아동 수는 1년 새 70% 이상 급증하는 등 교육 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혁신도시내 보육시설은 어린이집 12곳, 공사립 유치원 10곳 등 20여곳에, 다니는 아동 수는 700명에 불과하다.
최소 1천여명이 혁신도시 주변 나주읍내나 남평, 산포 등지에 다니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유아교육 문제는 교육지원청과 시가 풀어야 할 시급한 현안문제"라며 "행정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조기개원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나주시와 나주교육지원청은 혁신도시 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 △한국농어촌공사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 협약 체결 △초등학교 건축가능 층수 4층에서 5층으로 상향 △학교건축 허용용도 유치원 추가 △근린공공시설 유치원 용도 변경 등 혁신도시내 도시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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