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오늘 귀성·귀경 최대…한복 입고 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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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오늘 귀성·귀경 최대…한복 입고 문화생활
  • 연합뉴스
  • 승인 2016.09.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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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지나야 정체 해소…온 가족 비엔날레·아시아문화전당서 '休'
▲ 추석 연휴 고속도로 정체. 사진=연합뉴스

추석인 15일, 전날에 이은 귀성행렬과 성묘 및 귀경 인파가 맞물리며 광주·전남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상·하행선 모두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광주 송정역과 광천동 버스 종합터미널도 귀성·귀경객들이 몰려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고향에 도착한 이도, 고향을 떠나는 이의 손에도 가족 마음이 담긴 묵직한 선물 꾸러미가 들려있었다.

광주 북구 효령동 영락공원과 망월시립공원묘지에도 오전에만 수천명의 성묘객이 다녀가면서 일대 교통 지·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영락공원에는 봉안당 6만5천여기와 일반묘 1만6천여기가, 망월묘지에 일반묘 4만1천여기가 안치돼 있다.

한국도로공사 전남본부에 따르면 귀경길은 오후 3시 출발 기준으로 광주-서울 5시간 10분, 목포-서울 5시간 50분이 걸린다.

도로공사는 오후 4∼5시께 정체가 가장 심했다가 다음날 오전 2∼3시께나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길은 서울-광주 6시간, 서울-목포 7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며 이날 자정이 지나야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46만8천대가 광주·전남으로 들어오고 45만1천대가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연휴 기간인 일요일까지 총 203만6천대가 광주·전남으로 들어오고 199만대가 나갈 것으로 보인다.

열차편은 목포역이나 광주송정역을 출발해 서울 용산역으로 가는 KTX는 입석만 남았고 서울에서 호남으로 내려오는 열차는 저녁부터는 좌석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추석 연휴 맞아 윷놀이하는 가족. 사진=연합뉴스

목포와 여수, 완도 등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터미널도 귀성·귀경객들로 붐볐다.

주요 도로 위는 꽉 막혔지만 도심 한복판은 대체로 한산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장, 아시아문화전당 등 문화시설에는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잇따랐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연휴인 14일부터 16일까지 한복을 입고 오는 관람객에게 입장료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또 14∼18일 '인증샷 찍고 예술의 섬 나오시마가 있는 가가와현으로 GoGo' 행사를 열림에 따라 전시관 곳곳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와 '셀카'를 찍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는 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색동옷을 차려입은 어린이와 부모, 할아버지·할머니까지 3대가 사이좋게 윷을 던지며 도심 박물관에서 열리는 민속놀이 한마당을 즐기기도 했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은 연휴 기간 굴렁쇠 굴리기, 투호, 팽이치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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