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산업지형이 자동차와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역점을 둬 추진 중인 자동차·에너지·문화콘텐츠 등 3대 밸리 육성의 성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광주시는 자평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 6기 들어 시와 투자협약을 한 기업은 모두 114개로 액수는 9천741억원에 달한다.
실제 투자율은 53.5%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자동차 분야 25개사·2천519억원, 에너지 분야 41개사·3천340억원, 가전 10개사·1천150억원, 광산업 5개사·175억원, 의료산업 분야 6개사·260억원 등이다.
자동차와 에너지 분야 비중이 업체 수 기준 57.9%, 투자협약 규모로는 60.2%를 차지한다.
특히 LS산전, 대호전기, 로드링크테크놀러지 등이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는 등 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의 투자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장차 분야 한국상용트럭, 대덕아이엠티가 투자를 결정하고 현대자동차 그룹 데이터센터, 이탈리아 세계적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IVECO) 한국법인 및 공장 등 설립도 예정돼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시정 최우선 가치를 일자리 창출에 두고 청년층 인력수요가 많은 에너지, ICT 등 기술선도형 기업들을 대상으로 '광주에 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싶다"며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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