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 교수 “‘광주’일 수밖에 없고 ‘광주’여야만 하는”
광주트라우마센터는 오는 20일 오후 7시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올해 일곱 번째 ‘치유의 인문학’을 개최한다.
이번 ‘치유의 인문학’은 동국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조은 사회학자를 초빙해 ‘광주의 장소성을 묻다: 기억과 상상 사이에서’를 주제로 진행된다.
조 교수는 “장소성이란 장소를 중심으로 어떤 사물이나 사건을 어떻게 기억하고 재현하는지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을 말한다.
광주는 기억의 정치와 재현의 정치가 지속적으로 작동하는, 나아가 작동할 수밖에 없는 장소라는 점에서 그 장소성과 장소성을 만들어 내는 방식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치유의 인문학’은 광주를 치유 공동체, 인권과 평화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3년 7월부터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트라우마센터가 주관하는 공개 강연이다.
강연은 누구나 무료 참석할 수 있고, 홈페이지(http://tnt.gwangju.go.kr)에서 올해 전체 일정과 내용을 확인하고, 사전 접수도 할 수 있다.
또한 철학자 강신주 씨(10월),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진혁 교수(11월), 소설가 한강 씨(12월) 등이 차례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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