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속도 낸다” 2018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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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속도 낸다” 2018년 착공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6.09.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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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터 규모 6.5 이상 지진 견딜 수 있는 설계 반영
▲ 문범수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장이 지난 2월 24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광주시는 20일 도시철도 2호선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 2조1천40억원을 잠정 확정하고 국토부와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히며 임기 내 착공을 재확인했다.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 2조1천40억원은 예비타당성조사 대비 물가·지가 상승분을 제외한 사업물량 증가분 1천344억원(7.72%)이 증액된 규모다.

여기에는 시민과 약속한 푸른길 보존을 위한 사업비와 시민안전을 위한 시설보강 사업비가 반영됐다.

또한 광주시는 지난 8월 각 중앙부처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사전재해영향성검토, 문화재 지표조사 등에 대해 사전협의를 모두 마치는 등 총사업비 협의를 위한 각종 행정절차들을 순조롭게 진행해 왔다.

한편, 이번에 확정된 기본설계에 따라 올해 말까지 도시관리계획 시설을 결정 고시한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협의는 올해 말까지 끝마치고, 내년 초에는 1단계 구간(유덕동~광주역)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한다.

또 도로폭이 협소하고 차량통행이 많아 공사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운천저수지~금호지구~풍암지구 간 4.5㎞의 난공사 구간을 2018년 3월에 우선 착공한다.)

또한 실시설계 단계에서는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 최신공법을 도입하고 리히터 규모 6.5 이상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설계를 반영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총사업비 협의는 사업추진 단계별로 중앙부처와 해야 하는 행정절차로, 그동안 국토부, 기재부를 방문해 실무진들과 충분한 사전협의를 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7.72% 증액돼 앞으로 타당성 재조사를 받지 않고 원활한 사업 추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대학과 인구 밀집지역 주변을 통과하는 순환선인 도시철도 2호선이 오는 2025년 완공되면 도시철도 수송 분담률은 현재 3.3%에서 12.07%로 4배 가량 늘어난다.

또한 1·2호선 연계환승으로 대중교통에서 소외되었던 시 외곽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한결 나아지고 출퇴근 시간대 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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