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내년 살림 주민과 함께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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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내년 살림 주민과 함께 꾸린다”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6.09.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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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참여 예산 설명회가 19일 삼서면과 삼계면에서 8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장성군

장성군이 내년 군 살림 준비를 위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군 관계자는 2017년 예산편성을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4일 동안 11개 읍면사무소를 순회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2017년 주민참여예산 설명회’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첫 설명회는 삼서면과 삼계면에서 8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민참여예산 설명회’는 자치단체의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 기회를 보장해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지방예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장성군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각 읍면을 돌며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오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예산편성에 필요한 군 재정현황과 예산편성 방향 등을 주민에게 알리는 시간에 이어 지역별 현안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이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군은 설명회를 통해 접수된 주민의견과 건의사업에 대해 오는 11월까지 2차례의 사업성 검토를 실시하고, 현장방문을 통해 사업규모, 주민관심도, 중요성 등을 파악한 후 우선순위에 따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장성군의 경우 지난 3년간 주민 요구 반영 비율이 사업건수 기준 2014년 20.%, 2015년 49.5%, 2016년 42.7%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평균 50% 가까운 높은 반영률을 보여 주는 것으로 군 관계자는 주민참여 예산제가 형식적인 행정절차가 아닌 제도의 취지가 소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앞으로도 반영비율을 높여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군은 설명회 참여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홈페이지(http://www.jangseong.go.kr) 또는 읍면사무소 설문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중이다.

예산 편성시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이나 투자확대가 필요한 분야 등에 대해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조사결과는 내년도 예산편성과 재정운영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자치의 주인공은 행정기관이 아닌 주민”이라며 “내년에 군 살림이 알차고 실속있게 그리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인되는 마음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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