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해역 갯벌 토양에 게르마늄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고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고 자란 2016년산 ‘신안배’가 미국 수출을 위해 22일 첫 선적을 했다.
‘신안배’는 맛이 아삭아삭하고 식감이 좋으며 당도가 12.5브릭스 이상으로 미국 교민을 비롯한 현지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신안배영농법인은 지난 1999년부터 매년 500~800톤을 미국 LA와 캘리포니아주 등에 수출해 왔다.
올해에는 약 600톤을 수출하여 15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안배 수출단지는 102농가가 참여해서 105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2,500톤을 생산, 호당 약 45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미국 수출 배 선별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약 2개월간에 걸쳐 지역 주민 50여명을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홍균 신안배영농법인 대표는 올해에는 폭염과 지속된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 예년에 비해 배 결실상태가 좋지 않았고 농가들의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추석 연휴기간에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가뭄이 해갈되어 평년보다 다소 적은 수확량을 예상하지만 대체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앞으로도 배 수출농가의 소득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생력 농기계, 관수시설, 포장재 등 신안배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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