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30년까지 초미세먼지 30%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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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030년까지 초미세먼지 30% 줄인다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6.09.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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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6→18㎍/㎥로 유럽 수준 추진…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질 조성
▲ 광주시가지 전경

광주시가 2030년까지 초미세먼지를 30% 줄이기 위한 ‘2030 미세먼지 저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세먼지 줄이기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안전한 푸른도시 만들기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20년까지 5개 부문 18개 사업에 829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들들 확대·시행하게 된다.

2030년까지 유럽 수준으로 초미세먼지를 현재 26㎍/㎥에서 18㎍/㎥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럽 주요도시 미세먼지는 파리 18, 도쿄 16, 런던 15㎍/㎥ 수준이다.

광주시가 발표한 미세먼지 종합 추진계획은 수송, 산업, 생활, 대기오염 측정·분석, 홍보‧기타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추진한다.

수송부문은 운행차 주행거리 탄소포인트제 신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 등 6개 사업 210억여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산업부문에서는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자발적 협약, 유증기 회수설비 지원사업 등 3개 사업 31억여 원을 투입한다.

생활부문은 미세먼지가 악화되는 시기에는 살수 차량을 동원해 도로변 먼지를 제거하는 사업 등에 3개 사업 337억여 원을 투입하며, 대기오염 측정·분석부문에는 노후 된 대기오염측정망 장비 교체사업 등 2개 사업 12억여 원 투입해 측정자료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키로 했다.

홍보‧기타부문에는 가로정원 조성사업과 캠페인 전개 등 4개 사업 239억여 원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광주시 미세먼지의 주된 오염원인 수송부문에서는 운행차 주행거리 탄소포인트제를 신설, 전년 대비 주행거리를 감축하는 차량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노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 폐차 지원사업, 매연 저감장치 부착 및 LPG엔진개조 사업 등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김석준 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며 “시민들도 승용차 요일제 참여, 대중교통 이용을 생활화하는 등 미세먼지 줄이기에 함께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주변국의 영향으로 인해 황사 및 미세먼지 유입이 많고, 여름철에는 강우집중 등으로 미세먼지 관리에 불리한 여건이다.

광주지역 대기질은 특․광역시 중에서 5년 연속 가장 깨끗한 대기질을 유지하고 있지만, 선진국(유럽 주요 도시)에 비해 높은 편이다.

주요 오염원을 보면, 자동차 오염원(47%)이 가장 높고, 건설장비 공사현장(36%), 가정(13%), 제조업(4%)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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