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여행> 장발족을 아시나요…7080 추억 '광주 충장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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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여행> 장발족을 아시나요…7080 추억 '광주 충장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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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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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다방·추억의 뻥튀기, 미니스커트 단속도…거리퍼레이드·DJ페스티벌 등 다채
▲ 광주 충장축제 '추억의 거리'. 사진=연합뉴스

개천절 연휴인 10월 1∼3일 호남 지역은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번 연휴기간 1970∼1980년대 시대상을 재현한 변신한 광주 충장축제 현장을 찾아 추억의 거리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 1일 많은 비, 2∼3일 일부 지역만 비 소식…국지성 호우 주의

제18호 태풍 '메기'가 중국 남부에서 소멸하면서 방출된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1일 오후까지 광주·전남에 많은 비가 내리겠고 2일과 3일에도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1일은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늦은 오후 들어 차차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0도, 낮 최고기온은 23∼24도로 예보됐다.

1일 10∼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남해안에는 더 많은 비가 예상된다.

2일과 3일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으며 일부 지역에만 비가 내리겠다.

일요일인 2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1도, 낮 최고기온은 23∼26도로 예보됐다.

▲ 추억의 뻥튀기. 사진=연합뉴스

개천절인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2도, 낮 최고기온은 24∼26도 안팎으로, 평년(광주지역 최저 14.1도, 최고 24.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모든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지역에서 돌풍과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며 남해안과 일부 내륙에서 시간당 2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니 산사태와 침수 피해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DJ 다방·추억의 뻥튀기 "7080 충장축제 속으로"

▲ 2015 광주 충장축제 거리 퍼레이드 모습. 사진=연합뉴스

변사가 설명하는 드라마 '여로'를 보기 위해 작은 흑백TV 앞에 이웃들이 옹기종기 모여앉고 거리에서는 장발·미니스커트 단속이 이뤄지는 풍경.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추억의 7080 충장축제'는 젊은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중장년층에 아련한 향수와 낭만을 선사한다.

'추억을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광주 동구 금남로·충장로·예술의 거리·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오는 3일까지 5일간 열린다.

1일 오후에 축제 간판 프로그램인 거리퍼레이드가 빛과 조명을 활용한 '야간 퍼레이드'로 펼쳐진다.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는 '월드 팝 페스티벌'과 '충장DJ 페스티벌'이 잇따라 열리며 축제장의 열기를 달굴 예정이다.

▲ 광주 충장축제 '추억의 거리'. 사진=연합뉴스

3일 폐막 공연까지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특설무대는 물론 광주우체국, 금남로공원, 예술의 거리 등에 마련된 소규모 무대에서 추억의 퍼포먼스나 창작예술공연, 상품 경매 등이 선보인다.

금남로 일대에는 추억놀이, 과학체험 등 2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가족 단위 체험 행사가 열리고 문화전당 복합전시관 광장에는 '도심캠핑장'이 마련된다.

특히 광주극장 주변의 골목 200m가량을 1970∼1980년대 풍경으로 꾸민 '추억의 테마거리'에서는 이발관, 만화방, 사진관, DJ 다방 등 당시 정취를 물씬 풍기는 곳에 들어가 추억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외국인들이 직접 요리와 장기자랑, 문화체험행사를 소개하는 '월드데이' 프로그램과 금남로 도로 한편에 마련된 '추억의 롤러스케이트장'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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