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 ‘2016 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 4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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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서 ‘2016 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 4일 열려
  • 최철 기자
  • 승인 2016.10.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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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으로 통(通)한다’주제…제22회 광양시민의 날 축하 의미 더해
▲ 지난해 10월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5 민족대통합 아리랑 합동공연’ 장면

우리나라 3대 아리랑(진도・밀양・정선아리랑)과 더불어 전국의 아리랑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광양서 열린다.

광양시는 전남도, 강원도, 경남도와 전남일보, 강원도민일보, 경남신문 공동으로 오는 4일 광양백운아트홀에서 ‘2016 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아리랑으로 通(통)한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남도립국악단, 광양시립국악단, 안산국악원, 강원소리진흥회 등을 비롯한 유수의 공연단과 더불어 가무악패와 솔로 명창들이 출연한다.

공연은 아리랑을 통해 국민 대통합을 이끌어내고, 새로운 한류의 기폭제로 만들어 아리랑의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제22회 광양시민의 날을 축하하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공연1부는 ‘삶의 아리랑’을 주제로 광양시립국악단의 ‘아리랑앙상블’을 비롯해 진도・밀양・정선아리랑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역사의 아리랑’을 주제로 일제 강점기 북간도에서 불렸던 북간도아리랑과 북한에서 불려지는 영천아리랑과 통일아리랑도 선보인다.

3부는 ‘오늘의 아리랑’을 주제로 밴드와 함께 하는, 편곡・창작한 아리랑으로 젊은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 밀양아이랑’ 등 새로운 아리랑을 마련했다.

90여 분간 진행되는 이번 아리랑공연에는 영화 ‘서편제’의 오정해, 이유라 명창 등이 출연해 세대 간 대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 북한 출신의 예술인들이 들려주는 북한아리랑과 연번아리랑으로 민족대통합의 한 마당 잔치를 선사한다.

공연 시작 전에는 관객을 대상으로 한 아리랑 배우기도 진행된다.

김형찬 홍보소통담당관은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의 소리 ‘아리랑’ 공연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귀한 기회인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아리랑을 한이 많은 옛 노래 쯤으로 생각하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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