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꿈꾸는 ‘상상북구’ 성과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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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꿈꾸는 ‘상상북구’ 성과물 공유한다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6.10.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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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청 행정글판

“마을에 테마가 있는 꽃 거리를 조성해 보는 건 어떨까?”

“주민자치센터에 게스트하우스 등 주민편의 시설을 늘려보는 건 어떨까?”

“층간소음 및 각종 아파트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주민 칭찬판넬을 설치하는 건 어떨까?”

“마을 전체가 놀이터가 되는 건 어떨까?”

광주 북구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북구는 13일 오후2시 시화문화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자치위원, 마을공동체 활동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마을학교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지난 9월 29일~10월 12일까지 ‘상상북구 – 마을을 이롭게 하는 방법’을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실시한 ‘2016 마을학교’ 참여 주민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그동안의 결과물을 선보인다.

이에 이번 마을학교에 참여한 주민 등 40명이 ▲정원 ▲아파트 ▲커뮤니티 ▲마켓 등 4개 분야에 대해 마을사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한 결과물을 모형으로 제작해 전시한다.

정원분야는 벽화, 텃밭, 미니화단 등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설치되고, 아파트분야에서는 층간소음, 주차문제, 쓰레기문제 등을 해결할 기발한 아이디어가 전시된다.

또한 커뮤니티분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주민자치센터를 좀 유익한 공간으로 디자인한 모형이, 마켓분야는 전통놀이 체험 등을 주제로 한 놀이터가 선을 보인다.

특히 이번 결과물은 마을공동체 활동가가 다수 참여해 좀 더 다양한 의견을 담을 수 있었다는게 북구의 설명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의 핵심은 마을을 행복하게 가꾸고 소통과 화합의 공동체로 만들어 가는 주인공은 결국 지역 주민임을 인식하는 것”이라며 “이번 결과물 공유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마을만들기 문화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찾아가는 자치강좌’로 첫발을 뗀 ‘북구 마을학교’는 매년 주민참여를 유도하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북구 마을만들기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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