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의 60만송이 국화'…광주 북구 국화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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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60만송이 국화'…광주 북구 국화전시회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6.10.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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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11월 4일까지 북구청 광장서 국화 전시…대국, 소국, 다륜대작 등
▲ 2015년 국화전시회

“가을의 전령 국화 보러 멀리가지 마시고 가까운 북구청 광장으로 오세요”

광주 북구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북구청 광장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국화전시회는 바쁜 일상으로 멀리가지 못하는 주민들이 도심 가까이에서 여유롭게 꽃밭을 산책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지난 1998년부터 이어오고 있으며, 주민들의 큰 호응으로 어느덧 북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북구는 전시기간 동안 청사광장에 대국, 소국, 다륜대작 등 형형색색의 60만송이 국화를 선보인다.

광장 중앙에는 이번 전시회를 상징하는 입구모양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디자인한 쌈지정원, 전남대학교 원예생명공학전공 소모임 ‘국화반’의 작품과 국화분재 30점도 전시된다.

특히 전남대 후문에서 북구청까지의 인도에도 국화를 전시해 지나는 행인들에게 가을 운치를 선물할 계획이다.

▲ 2015년 국화전시회

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 동안 도자기 만들기, 가죽공예, 한지공예 등 체험부스와 어린이 재롱잔치, 버블공연, 인형극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번 국화전시회는 별도 개·폐막식 없이 진행되며, 아름다운 국화의 여운을 아쉬워하는 주민들을 위해 행사기간 이후에도 구청광장 국화정원을 유지할 계획이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북구의 국화전시회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근로자들이 운정동 화훼 비닐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한 꽃을 사용하기 때문에 약 3천여만 원의 저예산으로 개최가 가능하며, 꽃을 가꾸는 사람들 역시 공공 일자리사업을 통해 선발된 취약계층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북구의 국화전시회는 담장이 없는 북구청 광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주민들이 지나다 자연스럽게 들러 감상할 수 있다”며 “많은 주민들이 오셔서 가을 정취를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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