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문학·철새 함께 순천만 갈대기행…무등산 억새 '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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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문학·철새 함께 순천만 갈대기행…무등산 억새 '흐들'
  • 연합뉴스
  • 승인 2016.11.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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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습지 진객 흑두루미 '나빌레라∼', 지왕봉∼인왕봉 0.8㎞ 올해 마지막 개방

11월의 첫째 주말인 5∼6일 호남권은 반짝 추위가 물러가고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나들이하기 좋겠다.

전남 순천만습지에서는 6일까지 흑두루미와 함께하는 '갈대축제'가 펼쳐지고, 광주에서는 국립공원 무등산의 올해 마지막 '정상 개방'행사가 열린다.

▲ 순천만 갈대

◇ 평년보다 높은 따뜻한 주말

토요일인 5일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6일은 만주지방에서 동해로 진출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어 구름이 많이 끼겠다.

5일 아침 최저 기온은 4∼11도, 낮 최고기온은 19∼21도로 예보됐다.

6일은 아침 최저 7∼11도, 낮 최고 18∼20도로 평년(광주지역 최저 6.9도, 최고 17.9도)보다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남부와 남해서부 모든 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 순천만서 갈대 기행… 광주 무등산서 억새 구경

▲ 무등산 억새. 사진=연합뉴스

전남 순천만습지에서 4∼6일 '제18회 순천만 갈대축제'가 열린다.

올해 순천만 갈대축제는 '갈대, 쉼과 비움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 전시·체험 부스, 연주회, 문학기행 등이 풍성하게 이어진다.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는 '순천만습지의 미래와 지속 가능한 습지관리'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열려 순천만습지 보전 정책 평가와 효율적인 서식지 관리방안 등을 모색한다.

'김승옥 작가와 함께 떠나는 해설이 있는 무진기행' 행사가 11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순천문학관과 갈대숲 일원에서 진행된다.

서근석 선장의 '흑두루미 사진전', 기획 전시회, 흑두루미 소원등 전시, 갈대를 엮어 만든 전시 부스 등도 선보인다.

순천만 생태 세밀화와 순천만 권역 주민참여 사업 전시, 순천만 야생동물 탁본 뜨기, 순천만 흑두루미 탐조, 갈대 빗자루 만들기, 주민 직거래 장터 등도 즐길 수 있다.

광주 무등산에서는 올해 마지막 정상 개방 행사가 열려 억새 길을 거닐 수 있다.

개방 구간은 정상 군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 주변 0.8㎞로, 누에봉에서 정문을 통과한 후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본 뒤 다시 부대 정문을 나오는 코스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무등산 정상은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뒤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다.

2011년 5월부터 지난 10월 8일까지 17차례 열린 개방 행사에 모두 35만 명이 비경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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