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노인복지 예산 442억 투입…노후생활안정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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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노인복지 예산 442억 투입…노후생활안정 기여
  • 최철 기자
  • 승인 2017.01.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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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288억4천6백만 원, 노인일자리 1천500개 제공 등
▲ 광양시청 전경

광양시가 2017년 노인복지정책 슬로건을 ‘100세 시대, 활기찬 노후!’로 정하고 노인복지 예산으로 442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광양시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인구의 11%로 전국 13.5%, 전남 20.9%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다가올 고령화 사회에 선제적․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시가 올해 노인복지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은 작년 대비 22억 원이 증가한 총 442억 원으로, 이는 시 전체 예산의 8%, 사회복지분야 전체 예산의 33%를 차지한다.

이 중 기초연금과 노인일자리사업 등 노후 생활안정을 위한 소득 지원에 314억 원을 투자해 어르신들의 생활안정과 사회활동 참여를 보장할 계획이다.

특히 노인일자리는 대한노인회, 중마․광양노인복지관 등 민․관 협력으로 2015년부터 매년 300개씩 늘려 일하고 싶은 어르신들은 누구나 능력과 여건에 맞는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거리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총 22개 사업에 1천50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며, 기존에 추진하던 환경개선, 스쿨존교통지원, 노-노케어 및 교육, 경로당급식도우미, 버스정류장 청소사업, 지역아동센터 도우미 등의 사업은 확대하고, ‘소공원 관리사업’을 신규로 시행해 시민들의 공원 이용 만족도까지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인복지관과 대한노인회가 운영하는 다양한 평생교육 및 취미・여가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자기계발과 여가활동 욕구를 충족시키고, 개관한지 10년이 지난 광양노인복지관은 리모델링하고 중마노인복지관을 증축해 쾌적하고 편안한 노인여가복지시설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다기능 활용공간인 경로당 운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운영비(2015년 118만원 →2017년 132만원)를 인상하고, 냉·난방비(160만원), 정부양곡(10포), 시설개보수 및 필수기자재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포스코 ‘경로당 소원 들어주기 사업’과 연계해 에어컨 미설치 경로당 19개소에 에어컨을 보급했으며, 관내 314개 전 경로당이 에어컨을 지원받아 폭염에도 어르신들이 시원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독거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지와 안전관리를 위해 2009년부터 운영해 오던 ‘응급안전지역센터’를 2015부터 중증장애인까지 확대 운영해 1천500명의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댁내장비 1천350대를 교체해 보다 효율적으로 독거노인 돌봄을 추진하며,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 사업’, ‘고독사 지킴이단’ 등 이웃 간 상호 돌봄 체계를 마련해 어르신들이 자기가 살아왔던 지역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요양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61개의 요양시설(생활시설 24개소, 재가서비스 시설 37개소)을 운영·지원하고, 장기요양등급은 받지 못했으나 서비스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를 확대해 가족의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16년 전라남도 독거노인 돌봄사업 평가에서 민․관이 연계한 돌봄체계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지자체 기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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