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수도 보성군 청소년들이 독일에 보성녹차 홍보와 지역문화를 전파했다.
보성군은 지난 11일~18일까지 독일 베를린을 방문, 국가 간 청소년을 위한 국제교류 홈스테이 캠프를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독일을 방문한 보성청소년들은 주독한국문화원, 베를린 티하우스 등 베를린의 주요 기관을 방문해 다례시연과 차 시음회를 베를린의 주요 지역에서 보성녹차를 나누며 외국인과 교감하는 티버스킹을 실시하고 보성군의 문화를 중심으로 한 소통과 나눔의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다례시연에 필요한 한지찻상과 한지손거울을 현지서 청소년이 직접 제작해 현지 교민과 이주민 및 관광객에게 보성의 차와 함께 선물하는 등 한국의 멋과 맛을 알리는 주체적 역할을 실천했다.
보성군청소년문화의집(관장 최장호)은 현대아시아미술플랫폼 NON Berlin(대표 신문식)과 연계를 통해, 독일에서의 청소년 활동을 위한 다양한 연계와 현지 교류활동을 지원 받았다.
또 보성군의 사진·영상제작업체 ‘필르머(PD 송민규)’의 촬영지원과 ‘보향다원(대표 최영기)’의 다례교육 등 보성출신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4회에 걸친 사전교육과 지역 내 세대 간 교류에도 기여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박당찬(19세, 벌교고)군은 “고 3이 되는 올해에 수능 준비의 부담감을 잊고 역사와 예술을 접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독일에 간호사, 광부로 오셔서 통일을 경험한 할아버지(이민 1세대)를 만나 그 시절의 역사를 전해들을 수 있어 더욱 값진 경험이었다”며 독일방문을 기뻐했다.
이 후 교류단 참가 청소년들은 독일국제교류를 통해 경험한 지역의 차이와 개선의 방향에 대한 활동보고서를 보성군에 제출하여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참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보성군청소년문화의집(061-853-0924)에서는 2017 여름 또 다른 청소년국제교류캠프를 기획중이며 참가자 모집은 4~5월경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