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목원에 ‘봄의 전령사’ 복수초가 설을 앞두고 활짝 피었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된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듯 한겨울 눈보라와 비바람을 견디고 황금빛 꽃망울을 터트렸다.
올 완도수목원 복수초 개화는 따뜻한 겨울 날씨 때문에 전년보다 보름정도 일찍 개화했다.
복수초(福壽草)는 복(福)과 장수(長壽)를, 또는 부유와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이른 봄 산지에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눈새기꽃’ 이라고도 부른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복수초 군락지는 보호차원으로 일반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보다 가까이에 봄을 느낄 수 있도록 사계정원에 일부 이식하여 탐방객이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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