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다채로운 전통세시 민속행사를 마련한다.
5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용주초교, 평촌․충효․용전․문산․원삼각마을 등에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주민 화합을 다지는 정월대보름 민속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평촌마을 반디공원 일원에서 전통세시 민속놀이가 펼쳐지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당산제가 오전 10시에 문흥동 문산공원과 느티나무 공원에서, 밤 11시에는 충효마을 당산나무 앞에서 열린다.
11일에는 용주초등학교와 원삼각마을 주차장에서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봉골 정월대보름 한마당’과 ‘원삼각마을 정월대보름 한마당’을 각각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대보름 풍물굿를 시작으로 제기차기, 연날리기,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운영되고, 소원글 쓰기,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12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용전마을 입구 당산나무 앞에서 당산제와 함께 전통 농악놀이가 펼쳐진다.
특히 북구는 7일과 10일 이틀간 화재․전기․가스사고 발생에 대비, 북부소방서, 한전, 가스안전공사 등 안전관리 유관기관과 합동 사전점검을 실시하여 행사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들은 정겨운 전통 공연과 세시풍속 놀이를 통해 주민화합을 위한 문화 공감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일 년 가운데 달이 가장 크고, 설·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명절로 일컬어지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