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창업벤처기업의 정보공유와 투자연계를 위한 자리가 민‧관 합동으로 마련되어 정례화 된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의준)은 지난 8월 지역의 창업분위기 활성화를 위해 “무등벤처포럼 운영위원회”를 결성하고, 그 첫 무대를 11월 6일(수)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개최한다.

무등벤처포럼은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 간 네트워크 활성화, 최신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멘토링을 통한 엔젤투자 연계까지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건전한 창업벤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기존 정부 중심의 일방적 행사가 아닌,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여 개최하는데 의미가 있다. 포럼 운영위원회는 중소기업 대표 등 10여명의 민간위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결성되었으며, 중소기업청과 광주시,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엔젤투자협회 등 관련 기관은 포럼 운영을 후원하는 형태이다. 또한,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고자 매월 첫 번째 수요일을 정기 개최일로 정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싸이월드 이동형 창립자(현. (주)나우프로필 대표)가 ‘스타트업을 위한 서바이벌 가이드’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벤처캐피탈 케이큐브벤처스의 김기준 수석팀장이 ‘창업초기기업을 위한 3가지 투자관점’에 대해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후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10초발언”은 참석자 간 네트워크를 위한 시간으로 예비창업자와 선배기업, 벤처기업과 투자자, 창업기업과 창업기업을 연결시켜주는 동 행사의 숨은 백미(白眉)라 할 수 있다.
행사 2부는 최신정보에 소외될 수 있는 지역기업을 위해 ‘제조2.0과 소셜펀드’, ‘idea 비즈니스’, ‘엔젤투자매칭펀드’와 같은 최근이슈나 정보동향에 대해 관련분야 전문가가 소개하는 코너로 시작한다.

또한, 창업에 관한 자유발표 시간인 “1분소개”에서는 5명의 창업기업가가 기업을 홍보하는 등 1분 안에 자유주제로 발언하며, 마지막으로 “5분 현장 멘토링”에서는 자기부상 전자기베어링을 개발한 POSCO R&D Enterprise (주)프로멕과 멀티캐쉬백 플랫폼 ‘열가지’에 관해 (주)에이시스템이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현장멘토링은 대성창업투자의 손경춘 센터장과 MVP창업투자(주)의 구영권 부사장, 싸이월드 이동형 창립자, 조선대학교 이진렬 교수, 호남청년창업사관학교 정헌웅 전담코치가 맡아 실제 투자가능성 및 향후 사업성 등 경영 전반에 대해 냉철한 코칭을 해줄 전망이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광주시, 광주은행과 함께 작년 8월 50억원 규모의 광주엔젤투자매칭펀드를 결성한 바 있으며, 펀드 운영기관인 광주테크노파크는 무등벤처포럼을 통해 발굴된 창업기업과 투자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엔젤투자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12월초 개최될 2회차 포럼을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추진중인 투자상담회와 연계하여 서울소재 벤처캐피탈을 대거 참여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무등벤처포럼의 향후 활동이 더욱 주목된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이의준 청장은 “동 포럼을 통해 지역의 창업 열기를 결집시키고, 벤처투자까지 이어주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포럼결성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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