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힘 그 앞에 서다’ 김대길 조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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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힘 그 앞에 서다’ 김대길 조각전
  • 나마리 기자
  • 승인 2017.02.11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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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4월 2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5, 6 전시실

광주시립미술관은 김대길 조각전 “생명의 힘 그 앞에 서다”전 개막식을 오는 16일 오후4시 본관 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 김대길 생명력-Mother(B) 1000X2200X2450mm 인조마블 2013~2016 작가소장

전시기간은 9일부터 4월 2일까지이며,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5, 6 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가 협업해 개최하는 전시로 광주와 전남 미술계의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해에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에서 먼저 개최한 후 4월부터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순회 전시를 이어가게 된다.

김대길 작가는 여수 출신으로 현재 전남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광주전남 조각계에 많은 후학을 양성했고, 작가로서 생명의 본질을 탐구하는 자신만의 고유한 예술적 성과를 구축한 조각계의 거장이다.

▲ 김대길 Seeds-成 Ⅱ 350X350X1300mm 인조마블 2009 작가소장

이번 전시에서 김대길 작가는 조각 작품의 고유한 조형적 언어로 빚어진 유기적 생명체들을 선보인다. 출품작품은 총35점으로 복수형 작품을 포함하면 모두 74점의 조각 작품이 전시된다.

김대길 작가의 작품들은 형태적으로 수직형과 원형 구조의 조각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부적인 형태를 살펴보면 다양한 동물, 식물 혹은 곤충들의 형상을 최대한 단순화 하고 부분적으로 재구성해 마치 다양한 생명체들이 조립되어진 탑과 같은 모습이다.

작품의 색채는 흑색과 백색의 작품들로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는 낮과 밤을 상징하기도 하며 우리의 세상에 존재하는 대칭형 구조의 존재들을 표현하기도 하는 것이다.

▲ 김대길 작가

더불어 이번 전시의 특성은 조각 작품만의 공간성이라 할 수 있다. 5, 6 전시실을 가득채운 조각 작품들은 작품 자체의 특성과 더불어 작품과 공간이 어우러진 입체적 공간감을 선사하고 있다.

작품과 공간의 어우러짐을 통해 김대길 작가가 추구하는 숭고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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