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한수제 벚꽃 축제 취소…“벚꽃 구경은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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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한수제 벚꽃 축제 취소…“벚꽃 구경은 할 수 있어요”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7.03.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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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7일 전남 나주시 경현동 한수제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9회 한수제 벚꽃한마당축제’ 공식행사가 취소됐다.

▲ 나주 한수제 벚꽃

금남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지역내 주요 기관․단체장들과의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서희철 위원장은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아 예기치 않게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는데다, 나주를 비롯한 인근 시․군에서 잇달아 AI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월호 선체 인양으로 전남도내 지자체들이 잇달아 지역축제와 행사를 취소 또는 축소하는 흐름에 따라 이번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벚꽃이 활짝 피는 4월 첫 주말을 시작으로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한수제와 금성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벚꽃은 예년 보다 사흘 정도 일찍 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지난 20일 서귀포에서 첫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은 지난 29일 목포에 상륙해 4월의 첫 주말인 이번 주말부터 벚꽃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경현동 벚꽃길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밤 벚꽃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아 올해도 많은 관광객들이 한수제 일대와 금성산 둘레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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