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구정 감시자’ 시민 감사관 활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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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 구정 감시자’ 시민 감사관 활동 본격화
  • 정종철 기자
  • 승인 2017.03.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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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 척결·제도 개선·주민 불편사항 해소 등 기대

광주 남구 구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시민 감사관의 활동이 본격화된다.

남구는 30일 “주민들에게 구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 행정을 위해 전문 지식과 자질을 갖춘 시민 감사관 2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청 7층 상황실에서 ‘제4기 시민 감사관 위촉식 및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위촉식 및 간담회에는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시민 감사관 20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위촉된 시민 감사관은 만 25세 이상으로 남구 관내에 1년 이상 거주하고 구정에 관심이 많은 주민 가운데 다채로운 분야에서 풍부한 활동과 경험을 갖춘 주민들로 구성됐다.

전직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 감독관을 비롯해, 전직 교감 및 교사, 경찰관, 청소년 상담사, 광주지법 집행관, 공군본부 전략기획부서 근무자 등 다양한 면면을 갖추고 있으며, 이들은 향후 2년간 남구 구정을 꼼꼼하게 살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나 불만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남구청에 건의하거나 공무원 관련 비위 및 부조리 등에 관한 사항, 성평등을 저해하는 행위, 동주민센터 감사 참여 등을 통해 구정에 대한 감시자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시민 감사관 운영을 통해 위법하고 부당한 행정행위 및 부패를 유발하는 제도와 관행이 개선되고, 주민 생활과 관련한 불편 사항이나 예산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 감사관들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많은 일조를 해왔다”면서 “업무 추진과정에 대한 주민 참여와 감시 기능 강화로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투명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1년부터 2년 임기제로 시민 감사관제를 운영돼 오고 있으며, 그동안 시민감사관들은 푸른길 보수 및 오른쪽 걷기 제도 도입, 짚봉산 산책로 주변 환경 불량 개선 등 주민생활과 관련한 불편사항 해소 및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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