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진달래에 황홀한 '눈맛'…개불·낙지에 감칠난 '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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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진달래에 황홀한 '눈맛'…개불·낙지에 감칠난 '입맛'
  • 연합뉴스
  • 승인 2017.03.3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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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영취산 진달래 '활짝'…강진만 사초갯벌 개불·낙지 '나 잡아봐라'

4월 첫 번째 주말인 다음 달 1∼2일 호남권은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이겠다.

진달래 활짝 핀 전남 여수 영취산에서 봄을 거닐고, 오동통 살 오른 개불·낙지가 꿈틀대는 강진만 사초 갯벌에서 봄을 맛보자.

▲ 전남 여수 영취산 진달래.[연합뉴스 자료사진]

◇ 주말 내내 맑아요…아침·저녁만 다소 쌀쌀

토요일인 1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2일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4∼7도로 평년(4.6∼6.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15∼16도로 평년(14.6∼16.5도)보다 조금 높거나 비슷하겠다.

바다 물결은 서해 남부와 남해 서부 모든 해상에서 1.0∼2.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교차가 크고 대기가 건조할 것"이라며 "야외활동 시 산불예방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영취산 진달래, 강진만 개불·낙지 "눈과 입이 즐겁네"

▲ 활짝 핀 영취산 진달래.[연합뉴스 자료사진]

분홍색 담요를 덮어놓은 듯 산등성이를 물들인 진달래가 영취산 일원에서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다.

영취산 초입에서 1∼3시간가량 3개 구간의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전국 최대 규모인 진달래 군락지가 펼쳐진다.

중흥동 GS칼텍스 후문에서 정상까지 2.2km, 상암초에서 정상까지 1.6km, 흥국사에서 정상까지 2.3km 정도 걸린다.

진달래 만개 시기에 맞춰 다채로운 참여·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꾸민 진달래축제가 주말 동안 열린다.

청소년댄스 경연과 산상 음악회로 흥을 돋우고, 백일장과 시 낭송·디지털 유화 그리기 체험으로 봄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 강진만 사초갯벌서 개불잡이 체험하는 어린이.[연합뉴스 자료사진]

'남도답사 1번지' 강진에서는 오동통하게 살 오른 개불을 맛보고 손수 잡아보는 강진 개불축제가 1∼2일 열린다.

사초 해변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갯벌체험과 조개잡이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강진만 청정갯벌의 쫄깃한 낙지도 등장한다.

개불은 맛과 향이 좋으며, 회나 구이로 먹을 수 있다. 단백질과 글리신 등이 풍부하고 혈전 용해 성분이 함유돼 몸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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