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어린이들이 공동주택 내 놀이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 놀이시설 개‧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민선6기 들어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어린이놀이시설의 설치 검사를 강화하고, 검사 결과 불합격 시설은 이용을 금지하거나 개선토록 했다.
또한,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한 지원 조례·규칙을 제정해 지난해부터 놀이시설 개선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등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개‧보수 지원 대상은 준공한지 20년 이상 된 공동주택 내 어린이놀이시설이다.
올해는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어린이놀이시설의 설치 시설기준과 기술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시설 등에 대해 총사업비의 80% 범위에서 최고 3천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관리주체는 지원신청서를 해당 구청장에게 제출하면 된다.
구청장은 전용면적 60㎡ 이하인 공동주택단지, 전용면적 85㎡ 이하인 공동주택 등 우선 순위에 따라 타당성 등을 종합 검토해서 예산 범위에서 지원하게 된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공동주택 1208곳, 도시공원 321곳, 어린이집 320곳, 기타 82곳 등에 총 1931개의 놀이시설이 있다.
이 가운데 20년 이상 된 공동주택 놀이시설은 동구 26곳, 서구 61곳, 남구 51곳, 북구 129곳, 광산구 80곳 등 347곳이다.
안치환 시 시민안전실장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놀이기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후 놀이시설을 개·보수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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