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모기 물리지 않기 등 예방수칙 준수
광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제주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4월부터 10월까지 각종 질병을 매개하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로,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사백신은 5회, 생백신은 2회 접종하는 등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반지와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신발이나 양말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모기를 유인하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고, 캠핑이나 야외에서 잠을 잘 때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려도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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