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치매예방 리더’ 전문가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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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치매예방 리더’ 전문가 육성한다
  • 정종철 기자
  • 승인 2017.04.0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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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대학’ 프로그램 운영…4월~내년 연말까지 4차 과정

광주 남구는 치매예방 리더를 육성하는 ‘다시피는 청춘! 목화대학’ 프로그램을 내년 연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고령화에 따른 노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관리에 또래 상담사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남구에 따르면 광주지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다시피는 청춘! 목화대학’ 프로그램이 오는 2018년 11월 말까지 2년차 연차계획으로 추진된다.

남구는 총 4차례에 걸쳐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30명 육성을 목표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차 치매예방 리더 육성 과정은 오는 6일 구청 5층 보건교육실에서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실시된다.

2차 과정은 오는 9월부터 11월 말까지이며, 3차와 4차 과정은 내년에 실시될 예정이다.

‘다시피는 청춘! 목화대학’ 프로그램에는 자기개발에 열정을 가지고 있고, 치매예방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55세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남구 보건소를 비롯해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광주공원 노인복지관, 남광주 병원,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치매예방 이론 교육 및 리더십 교육, 인문학, 미술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2년차 연차 교육을 수료한 주민에게는 졸업증과 치매파트너 활동 수료증이 주어지며, 노인 복지시설 등에서 치매 예방교육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남구가 치매예방 리더 육성에 적극 나선 이유는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으로 치매가 손꼽히고 있으며,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치매 유병률 또한 증가해 치매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 3년간 남구 관내 고령 인구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관내 총인구수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고령인구 비율은 각각 13.46%(2만9,691명), 13.97%(3만921명), 14.7%(3만2,382명)으로 조사됐다.

남구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의 치매 유병률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99%로 나타났으며, 우리 남구 관내 치매 추정환자는 3,215명에 달하고 있다”며 “노인들의 심리적 고립감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치매예방 리더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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