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여성장애인 ‘복지시설·요양병원’ 취업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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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여성장애인 ‘복지시설·요양병원’ 취업 돕는다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7.04.0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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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여성장애인들의 자활, 자립과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장애여성 교육훈련 및 취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자는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하며, 5월 한달 간 취업기관 맞춤형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주 5일, 하루 4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희망기관에 파견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광주시 거주 여성장애인으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층 장애인을 우선 선발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장애인과 파견을 원하는 시설 등은 28일까지 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재활팀(062-513-0977)에 신청하면 된다.

▲ 광주여성장애인연대

참여자에게는 교육기간(1개월) 동안 교통비 등 교육훈련수당 하루 5천원을 지급하고, 파견 기간(5개월)에는 월평균 56만원(시급 7천원 x 하루 4시간 x 월 20일 근무)을 지급하며, 4대 보험도 별도 지원한다.

광주시는 지난 3월 수행기관을 공모해 광주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선정하고, 취업을 원하는 여성장애인들을 교육 후 아동·영유아시설, 요양병원 등에 보조인력으로 파견해 취업활동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 내 장애인의 자활, 자립, 사회적 인식 개선 등 종합적인 장애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시는 여성장애인에 대한 일자리 지원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장애여성 취업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월 현재까지 총 180명을 교육해 150명을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에 보조인력으로 파견하고, 파견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57명이 지역아동센터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임찬혁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여성장애인의 일자리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장애인들이 직업인으로서 자긍심을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면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광주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여성장애인을 위한 시책으로 여성장애인이 출산 시 태아 1인 기준 100만원을 지원하고, 여성장애인의 임신, 출산 및 산후조리를 위한 여성장애인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 제약으로 역량 강화의 기회를 갖지 못한 여성장애인들에게 양질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광주시장애인복지관과 광주여성장애인연대를 선정해 여성장애인의 상담 및 사례관리, 역량 강화 교육, 자조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민선6기 들어 사회적약자로서 여성장애인을 배려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민‧관합동워크숍에서 여성장애인을 위한 산부인과 지정 문제를 공론화하고, 지역사회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해 단기 추진과제로 채택, 2016년 미즈피아병원, 빛고을여성병원과 ‘여성장애인 친화 산부인과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여성장애인이 임신‧출산이나 부인과 검진 등을 위한 산부인과 진료 시 신체적‧심리적 불편없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장비와 화장실, 진료실 등 편의시설을 병원 실정에 맞게 확충토록 지원, ‘여성장애인 친화 산부인과’ 2곳이 올해 2월부터 지정‧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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