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는 없다" KIA, 의미있는 5연속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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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는 없다" KIA, 의미있는 5연속 위닝시리즈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7.04.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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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천적들을 제압하며 5연속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KIA는 지난 15일 넥센과의 광주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이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치고 초반 타선의 강한 응집력을 발휘해 5-2로 승리했다.

불펜진이 2실점했지만 김윤동이 9회를 잘 막아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KIA는 2002년 이후 15년만에 10승에 선착하며 1위를 지켰다.

KIA는 개막과 함께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치면서도 5개 팀을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다. 삼성, SK, 한화, 두산에 이어 넥센까지 모두 2승씩 챙기는데 성공했다.

그만큼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리그의 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눈에 띠는 대목은 예전의 천적팀들을 상대로도 위닝시리즈를 작성한 점이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두산은 지난 2년 동안 KIA를 상대로 19승13패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11승5패로 더욱 강했다.

그러나 올해 첫 만남에서는 첫 경기를 내줬지만 2차전과 3차전을 내리잡고 루징시리즈를 안겼다. 헥터 노에시와 임기영 등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돋보였다.

특히 넥센은 지난 3년 동안 KIA를 상대로 35승을 챙겨간 팀이었다. KIA는 단 13승에 그쳤다. 매년 4~5승하기에 벅찬 상대였다. 홈런타자들이 즐비한데다 빠른 기동력을 앞세워 KIA 마운드를 괴롭혔다. 올해는 팻딘과 양현종이 등판해 1~2차전을 잡고 3차전에 관계없이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김기태 감독이 부임하면서 KIA는 천적들과의 관계를 청산하는 작업을 펼쳐왔다. 2015년에는 삼성과 8승8패 동률을 이루었다. 이전까지 3년 동안 KIA는 삼성에게 22승44패(1무)에 그치며 삼성 우승에 일조했다. 작년에는 NC를 상대로 7승9패를 기록했다. 직전 3년동안 18승29패로 열세였지만 조금은 만회했다.

올해는 개막부터 천적들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헥터 노에시(3승, ERA 1.17), 양현종(3승, ERA 0.87), 팻딘(1승, ERA 1.25)과 새로운 얼굴 임기영(1승, ERA 2.25)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의 활약 덕택이었다. 아울러 팀타율은 낮지만 찬스에서의 강한 응집력으로 결승점을 뽑아내는 야구를 했다.

마지막으로 수비에서도 포수진이 보강과 김선빈-안치홍의 키스톤콤비, 중견수 버나디나에 이르는 센터라인이 강해진 점도 달라진 야구를 한다.

쉽게 도루를 허용하지 않고 어이없는 실수가 줄어들었다. 그만큼 쓸데없는 실점을 하지 않으며 탄탄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KIA가 강자의 지위를 유지하며 천적 관계를 완전히 청산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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