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무안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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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무안을 위해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7.04.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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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움츠리게 했던 겨울이 지나고 새 생명의 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지는 봄이 우리 곁으로 어느새 성큼 다가왔다.

무안경찰은 주민 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과거 발생했던 사건·사고를 분석 군청, 소방서, 자율방범대, 녹색어머니회 등 유관기관 및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2017 무안안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금년 3월21일까지 우리지역의 112신고 건수는 2천569건으로 2016년 2천625건에 비해 56건 2.1% 감소하고, 강도 등 중요범죄를 현장에서 검거한 지수는 전남지역 비슷한 규모 경찰서 중에서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여성안전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성범죄는 20%나 감소했다. 이는 우리가 조금 더 노력하면 더욱 안전한 무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무안경찰서 경무계 류홍남

무안안전 프로젝트는 주민의 행복지수 향상과 안전한 무안을 만들기 위해 주민과 함께 범죄안전, 교통안전, 재해·재난 및 테러안전, 사회적 약자 및 피해자 보호 등 4개 분야별 취약요소를 발굴·개선하고, 무안경찰이 중심이 되어 각 분과별로 기관·단체가 역할을 분담, 우리 지역이 각종 범죄나 사건·사고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주민들께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서에는 지역관서장, 유관단체장 등 4개 분과별로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9개 읍면에는 면장, 이장, 자율방범대 등으로 󰡐범죄안전진단팀󰡑 등 분과별 협의체를 운영하여 무안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범죄예방진단팀에서는 3월 초에는 여성안전을 위해 무안보건소와 합동으로 여성 1인 보건진료소 11개소와 벽지학교(청망분교) 등 12개소에 대해 비상벨 작동유무, 방범창, CCTV 등 건물 내·외곽에 대한 방범진단을 실시하고 근무자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 불안요소를 제거해 나가기로 했으며, 무안경찰서와 무안군청이 합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CCTV관제센터에서 밤늦은 시간에 무안읍 일대 주차장을 배회하며 주차된 차량 문을 열려고 시도하던 절도용의자 3명을 포착, 현장에서 검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설문조사와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범죄취약 우려지역 225개를 선정하여 읍·면 지역별로 지역실정에 밝은 자율방범대와 부녀순찰대 등 민간단체 회원 500여명과 합동으로 시기별 맞춤형 순찰을 하고 있다.

'교통안전 협의회'에서는 지난 3월10일까지 신호기 76기, 교통안전표지 47개 등 135개의 교통안전 시설물을 신설·보수 및 CCTV 599대를 점검하고,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및 반사지 부착,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해 변화하고 있는 교통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그 결과 교통사고는 감소세로 변화하고 있으며,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125명에서 105명으로 20명 16%가 감소했다.

'사회안전 협의체'에서는 재해·재난 발생 시 각 근무자별 구체적인 임무와 역할을 명시한 재해 대응 매뉴얼을 보완했으며, 무안군청, 무안소방서와 함께 재해·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청계면 월선리 815호 지방도 등 재해 우려지역 7개소에 대하여 합동점검을 실시, 문제점 개선 및 보완을 추진중에 있다.

'약자 및 피해자안전 분과위원회'에서는 경찰 지원제도인 신변보호, 임시숙소, 강력범죄 현장정리 등을 활용하여 범죄피해자를 보호·지원하고 있으며, 범죄피해자에 대하여 신변보호 및 치료비, 간병비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그리고 더 많은 지원과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무안군 및 의회와 「피해자 지원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한 무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경찰과 유관기관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주민의 관심과 동참이 절실하다.

무안(務安)은 힘을 쓰면 편안하다는 지명처럼 지역주민과 경찰, 군청, 소방 등 민·관이 유기적으로 합심하여 노력하면 오늘보다 더 편안하고 더 안전한 무안이 만들어질 것이다.

무안경찰이 주민들과 함께 공동체 치안을 위해 공을 들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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