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광주1박2일’ 광주학교서 민주화·광주정신·역사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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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광주1박2일’ 광주학교서 민주화·광주정신·역사 체험
  • 김창용 기자
  • 승인 2017.05.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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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과 14일 서울시민 40여명이 5·18 주간을 맞아 광주를 찾았다.

37년 전 민주화의 염원을 듣고 광주정신을 배우기 위해 광주를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광주학교에 따르면 서울시민 40여명은 13일부터 이틀동안 사단법인 광주학교에서 운영하는 ‘오월 광주1박2일’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 오월! 광주1박2일 상무대 영창체험

이들은 방문 첫날 ‘무등산 역사길’을 걸으며 의향 광주의 거대한 역사적 뿌리를 체험했다.

이 역사길은 의병장 김덕령 장군의 삼형제의 안타까운 죽음 등 한(恨) 많은 사연이 담겨 있는 역사의 생생한 현장이기도 하다.

김덕령 장군 삼형제 외에도 ‘무등산 역사길’에서는 환벽당의 주인 김윤제, 그의 제자였던 정철, 면앙정의 주인 송순 등 의향 광주를 이끌었던 조선 선비들의 기개와 아름다운 정신 등 뚜렷한 족적을 만날 수 있다.

14일에는 오월 그날의 함성과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와 민주주의의 열매가 어떻게 맺어졌는지 깨닫고 배우기 위해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5·18기록관, 전일빌딩, 5·18자유공원 등을 돌며, 오월정신을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송정환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광주가 의향광주로 불리는 것이 임진왜란 때 일어났던 의병정신 뿐만아니라 80년 5월 민주화운동의 뿌리에 기인한 것이며, 광주정신의 뿌리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던 의병정신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갑석 광주학교 교장은 “의향광주의 거대한 뿌리가 이곳에 닿아 있고, 광주정신의 진수 또한 이곳에 스며 있기에 ‘무등산 역사길 트래킹과 광주1박2일’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송 교장은 이어 “의향광주와 광주정신의 가치가 우리나라의 보편적 가치임을 오월정신과 무등산역사길을 통해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학교는 그동안 190여회의 무등산 역사길 탐방을 진행했으며 전국에서 약 4천여 명이 역사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광주학교의 무등산역사길 트레킹 프로그램은 서울특별시청과 은평구청, 노원구청, 성남구청은 ‘공직자기본교육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광주정신과 노블레스 오블레주 정신을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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