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타는 농심’에 발로 뛰는 무안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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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타는 농심’에 발로 뛰는 무안군의회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7.05.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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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피해 현장 방문하고 농어촌공사 협의, 농업용수 확보방안 마련

무안군의회가 이어지는 가뭄으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발로 뛰며 대책을 마련해 가고 있다.

▲ 무안군의회가 관련자들과 가뭄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을 하고 있다.

무안지역의 경우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총 강수량이 87.7㎜로 평년 대비 36.7%에 불과해 저수율이 51%까지 떨어져 있고, 당분간 비 예보마저 없어 모내기철인 요즘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가뭄이 계속되자 일부 농가에서는 모내기를 미뤄놓고 있는 상태이고 밭작물 역시 오랫동안 물을 공급받지 못해 타들어가고 있어 지난해 쌀값 폭락에 이어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이에 무안군의회는 지난 23일 운남면 구일간척지를 찾아 어린모가 타들어가는 피해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가뭄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진 무안군의회 의장은 한국농어촌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삼향 지산지구와 청계 복길간척지에 농업용수를 공급받기로 했다.

또 박홍률 목포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무안지역 우심지구의 가뭄대책으로 목포시 상수도원인 몽탄면 달산수원지의 수원 50만 톤을 협조 요청해 승낙받기도 했다.

이동진 의장은 “연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모내기를 하지 못한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 가고 있다”며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와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조해 가뭄 우심지역에 대한 다목적 용수개발, 개발된 대형관정의 활용을 위한 보수사업비, 송수호스 지원 등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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