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올해 에버랜드 국화전시에 함평 국화작품을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월 23일 에버랜드 관계자가 함평을 방문해 상호협의를 약속하고 지난달 15일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함평군은 가을 국화축제인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매년 개최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국화작품을 선보이고 있어, 수준 높은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에버랜드 측에서 먼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국화분재 20점, 육묘상자 국화 500개, 핑크뮬리 화분 500개, 한 뿌리에서 1004 송이의 후물 국화를 꽃 피우는 천간작 1점을 전시한다.
또 명품 국화분재와 억새 등을 이용해 옛 시골정취를 물씬 풍기는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가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내에서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상설 홍보하고 농특산물 판매점도 개설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 사용되는 국화작품, 연출용 국화, 억새 등은 모두 농업인이 재배한 것들이어서 군민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향만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 기관이 협의를 통해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발전모델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며 “특히 수도권에서 국향대전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거점을 확보하고 전국 브랜드화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난해에도 할로윈 축제를 즈음에 한 달간 다양한 국화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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