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고사 위기의 ‘모’ 살리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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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고사 위기의 ‘모’ 살리기 안간힘
  • 최철 기자
  • 승인 2017.06.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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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가뭄의 장기화에 따른 간척답, 이앙답 벼의 고사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가뭄대책 수단을 동원해 농업 용수원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 고흥군은 논 물마름 현상이 발생한 지역에 용수를 양수해 공급하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부서별 가뭄상황 근무에 적극 임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단계별로 대책을 수립, 읍면 가뭄피해 실태를 신속히 파악해 현장대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

군은 논 물마름 현상이 발생한 지역에 용수를 양수해 공급하고, 양수가 불가능한 지구는 소방차 등 각종차량을 동원해 운반급수 실시, 염해피해 지구는 통수 순환 관수 실시, 고사지역에는 피해지구 재이앙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앞서 모내기 물부족이 발생한 풍도지구 등 5개소 112ha의 가뭄대책을 위해 ▴미사용 대형관정 정비(4개소) ▴하상굴착(22개소) ▴간이보 설치(18개소) ▴배수로 준설(12개소) ▴응급 송수관로 설치 등을 긴급 추진했다.

또한, 가뭄 상습지역인 도화면 서호치 지구 등에 중형관정 7개소를 개발했고 남양면 주교제에서 응급 송수관로 1.3km를 설치해 저수지 상단부 12ha에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도덕면 풍도지구에는 송수관로 0.5km를 설치해 고흥만 담수호 용수를 1일 2천 톤 공급 중에 있다.

점암 연봉제에 담수호 용수 1일 1만 톤을 양수 저류해 사정지구 농경지에 1일 2천 톤을 공급할 이앙용수를 확보했다.

▲ 중형관정 개발

특히, 가뭄 피해가 심각한 남양면 해내뜰과 도덕, 풍양면의 풍도, 오마지구의 일부 간척 답 11ha에 소방차, 민간기업의 살수차, 레미콘 운반차, 액비 살포차 등 대형차의 지원을 요청해 지난달 30일부터 가뭄이 종료될 때까지 1일 200톤 이상의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군 관계자는 “가뭄극복을 위한 갖은 노력이 들판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농민들에게 위안을 주고 함께 고난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재해발생에 대비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장려해 현재 가입 대상면적 1만849na 대비 60% 가입을 완료했으며, 향후 대상면적 100% 달성을 목표로 농가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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